한교연은 “주님은 죄에 빠진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전쟁과 폭력,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을 보시고 참 자유와 평화를 위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다”고 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보여주신 가장 확실한 증거”라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짊어진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복음 안에서 자유함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서 해방된 우리는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할 사명을 부여받았다”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함으로 칠흑 같은 어둠에 사로잡힌 이들을 광명한 빛으로 인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거룩함으로 구별돼야 한다”는 한교연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안락함에 취해 말씀에서 떠난 영적 나태와 자만을 벗어던지고 날로 새로워지는(고후4:16)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고 했다.
한교연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적그리스도 세력들이 너무나 많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동성애와 젠더 이념으로 무너뜨리려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신론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이들에게 인권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기독교를 공격하는 무기일 뿐”이라고 했다.
또한 “오늘 대한민국은 수년째 이어진 저출산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멀지 않은 장래에 닥칠 인구소멸문제로 나라와 사회, 가정에 몰아닥칠 충격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의 가치를 물질이 주는 풍요와 맞바꿀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고 하셨다. 세상에 죄악이 가득하여 물로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도 똑같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9:1)고 이르셨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무서운 벌이 나라와 사회에 밀어닥치기 전에 말씀 안에서 새롭게 되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해 양육하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저출산에 수조원의 세금을 투입하는 나라에서 오늘도 낙태로 수많은 생명이 죽고 버려지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아무 힘도 없는 태아의 생명을 해할 권한을 준 것 자체가 커다란 범죄”라며 “그 생명이 내 몸 안에 있다고 내 소유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해하는 범죄는 살인죄와 다르지 않다. 따라서 생명존중운동은 한국교회의 필생의 과제이자 사명”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도 북녘 땅에는 자유와 평화를 결박당한 채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동포들이 있다. 이들에게 주님의 평화와 참 자유가 임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교연은 “우리 사회에는 가난하고 병든 자, 소외된 이웃이 너무나 많다. 아기 예수님이 이들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누추한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우리가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교회가 교회 안에서만 화목하고 즐겁다면 더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다, 교회 문턱을 없애고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해 복음을 들고 나가려면 낮은 자세로 저들의 닫힌 마음을 쓰다듬고 섬기고 나누는 일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그냥 오시지 않으셨다. 오셔서 하나님과 죄인인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영원한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며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고전 9:23)는 말씀처럼 한국교회가 세상과 거룩히 구별되되 둘 사이의 막힌 담을 헐고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자유를 온 세상 증거하는 복음의 메진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주님 성탄의 은총은 기독교인만 누리는 특권이 아니다. 교회 담을 뛰어넘어 세상과 온누리에 울려 퍼져 전쟁과 갈등이 종식되고 참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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