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이 지난 10일 청년 부흥을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모여 기도하는 ‘올라운드 워십’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예배는 ‘미니 606(청년성령집회)’ 형식으로 각각 ‘십자가 사랑’ ‘은혜’ ‘그리고 회복’ 등 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청년세대와 모든 세대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는 대학청년국 소속 ‘팀조슈아&콰이어’가 찬양을 인도했고 대학청년국장 김남준 목사가 ‘그 한없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무너진 베드로의 삶에 직접 다가가 섬세하게 인도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바라보며 승리하며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2부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 ‘소리노을’이 찬양을 인도했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씨가 간증했으며, 또한 찬양도 불렀다.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모태신앙을 가진 그녀는 신앙인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려 주변 사람들을 도우면서도 오히려 기쁨은커녕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다가 “엄마에게 눈물로 고민을 털어놓자 엄마는 ‘주변을 챙기기에 앞서 기도부터 해보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이 말이) 마치 하나님께서 엄마를 통해 ‘너의 삶에 나는 어디 있니?’ 하고 질문하시는 것 같았다”면서 “그렇게 하나님과 대화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기쁨을 찾았다”고 간증했다.
또 3부에서는 만나교회 찬양팀 ‘만나워십’이 찬양을 인도했고 우미쉘 만나교회 목사가 ‘예수의 이름’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우미쉘 목사는 앉은뱅이를 일으킨 베드로와 요한의 사례를 언급한 뒤 “성령에 붙들린 사도들처럼 성령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소유할 것”을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교회 앞 십자가탑 광장에서 찬양 버스킹 공연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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