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신앙이 가족을 강화하고, 역경 속에서도 함께 지내도록 돕고, 미래의 삶에서 지속적인 희망의 원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밝혀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브리검영 대학교(BYU) 연구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를 믿는 약 2백명의 종교인 가정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가족 관행과 종교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했다.
연구자들은 “희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질문이 없었지만 그것은 많은 답변의 중심 부분이었다”면서 이를 응답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많은 응답자가 “신앙은 희망의 원천을 제공했으며, 하나님이 삶에서 적극적으로 일하시고 내세의 약속 안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웠다”라고 했다.
BYU 가족 생활 교수이자 공동 저자인 데이빗 돌라하이트는 “이 연구에서 얻은 주요 사실 중 하나는 신앙 전반에 걸쳐 얼마나 많은 공통성이 존재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신앙과 종교, 그리고 믿음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가족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희망이 커지는 등 심오한 유사성을 낳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희망을 기재한 응답자들의 경우, 희망을 집단적 특성이자 가치로 규정하여 ‘우리의 희망’으로 보는 경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부모들은 또한 그것을 자녀가 나중에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여겼다. 또한 희망은 결혼 유대를 강화하고 갈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한 인터뷰 대상자는 “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믿음은 우리가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직업이나 건강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준다. 위안을 주고 약속도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희망이 가족 밖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희망이 가져오는 이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사회를 개선하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돌라하이트 교수는 “우리는 종교적인 가정의 일부로 주입된 미덕이 매우 관계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사회에 외로움이 만연한다는 뉴스 기사가 있었지만, 우리 연구는 신앙과 종교가 관계를 강화하는 데 미치는 힘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어 “신앙과 가족은 외로움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다. 신앙과 가족은 희망을 가져올 수 있으며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일부 주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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