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가 ‘뉴트로 전략, 핵처치(사도행전적 원형교회)’(쿰란)라는 제목의 책을 최근 펴냈다. 소 목사는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라는 책을 통해 ‘핵크리스천’, ‘핵처치’라는 신조어를 착안했다고 한다.
‘핵개인’이란 더이상 가족이나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애호를 즐기며 살아가는 개인 혹은 개인 사회를 의미한다. 핵개인의 가장 큰 특징은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게 되는 분열 현상이라고. 공동체 중심, 관계 중심 사회에서 자립 중심, 애호 중심의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등장한 것이다. 그래서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개인들이 출현한다.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 이후 핵개인이 등장하는 시대 변화에 따라 교회에도 핵크리스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핵크리스천은 기존의 교회 제도와 시스템, 신앙관을 탈피해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주체적 독립성을 갖기를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 목사는 극도의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흘러가는 성도들을 ‘사도행전적 핵크리스천’으로 양육해 성령 충만함과 권능으로 융합한 ‘핵처치(사도행전적 원형교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역설한다.
소강석 목사는 핵처치가 실현된 성경적 모델을 사도행전적 원형교회에서 발견했다. 그들은 흩어지면 복음을 전했고 모이면 기도가 폭발했다. 흩어지고 쪼개지고 나누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모이면 핵폭탄처럼 놀라운 ‘퍼펙트 스톰’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소 목사는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성령의 권능을 받아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는데 여기서 권능은 ‘두나미스’라는 말이다. 두나미스라는 말에서 다이너마이트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이 말의 현대적인 용어가 바로 핵(nuclear)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핵개인 시대를 맞아 성령의 권능을 경험한 핵크리스천을 양육해 그들을 성령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융합되도록 만드는 초대교회의 사도행전적 원형교회, 즉 핵처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핵처치는 핵 파워 처치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소 목사는 “아직도 팬데믹의 상흔이 남아 있는 엔데믹 기간이지만 이제야말로 성령 충만함과 권능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복음을 전하는 핵처지를 이루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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