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퍼슨은 ‘이스라엘과 가자: 이것은 정치적뿐만 아닌 영적인 문제’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올해 9월 26일, 나는 록교회 지도자 30여 명과 함께 이스라엘로 기도 여행을 떠나, 성서 유적지를 방문하고, 관광 활동을 했다”며 “10월 7일 새벽 1시 30분에 호텔을 떠나 27시간의 귀국길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 “텔아비브에서 이륙 준비를 하자 기내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이 공격받고 있다는 문자가 오기 시작했고, 일부는 비행기 창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았다”며 “우리는 당황했지만 (폭격 시작 30분 후) 제시간에 이륙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쯤 아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들을 보았을 것이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시민들을 공격하고 인질로 잡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전쟁을 선포하고, 그 공포 속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은 것도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이를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맥퍼슨 목사는 “중동의 현재 상황은 세계적이고, 영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그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무엇보다도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셜 미디어를 훑어보거나 온라인 포럼을 읽다 보면, 이 전쟁을 둘러싼 정치적, 이념적 분열이 극심한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단지 정치와 군대에 관한 단순한 대화가 아닌 영적인 대화”라고 말했다.
또 “예수님은 기독교인이 아닌 유대인이었다. 랍비였다! 또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은 본질적으로 사촌 관계다. 그들의 관계와 갈등은 매우 오래되고 복잡하다”며 “하지만 혼란과 복잡성 속에서도 우리는 관계된 모든 사람을 깊이 생각하시는 하나님을 섬긴다. 그분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평화에 관심을 가지신다. 시편 122편 6절은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맥퍼슨은 “우리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지역에 개입하여 평화를 가져오도록 요청해야 한다. 이것은 정치적인 한 편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며 “오직 하나님만이 혼돈 속에 들어가 참된 평화를 가져오실 능력을 갖고 계신다. 이것이 우리의 주된 역할이다.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한 기도’ 행사에 참여한 사연을 공유하며 “참여해 본 가장 놀라운 행사 중 하나였고,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에게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했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하지 말라. 손가락질하지 말라. 다만 우리가 평화의 왕을 섬긴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했다.
또 “이것을 공유하는 이유는 정치적 분열에 얽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뉴스나 친구들로부터 이 전쟁에 대해 듣고 여러분이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물을 때, 그 분열이 적들이 원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단지 활동가가 아닌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당신이 활동가라면 사람의 능력을 믿는다는 것”이라며 “기독교 활동가가 될 수 있을까? 믈론이다! 그러나 선지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우월한 능력을 믿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선지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맥퍼슨은 “오늘은 잠시 멈춰 기도하기를 바란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경으로 기도하라! 시편 122장 6절, 시편 25장 22절, 시편 121장 1-8절은 시작하기에 좋은 곳이다. 평화의 왕께서 전 지역과 만나시길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