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 기념 강연 및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기념 강연을 위해 방한 중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수상 부부 내외가 지난 11일 오전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1F 안뜨레 홀에서 열린 ‘3.1운동유네스코등재 기념재단 김영진 이사장 초청 하토야마 유키오(전 일본수상) 부부 환영 오찬식’에 참가했다.
오찬식은 조성구(3.1운동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 사무총장)의 사회,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관)의 기념사에 이어 황우여(W-KICA 공동회장/전 사회부총리), 이봉관(국가조찬기도회장), 김희선(W-KICA 공동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국회재단법인> 3.1운동UN유네스코등재 기념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동아시아와 지구촌 평화를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평소 ‘참된 역사의 교훈이 희망의 미래를 만든다’라는 신념으로 ‘사과는 피해자가 이제 됐다! 그만하라! 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죄하는 등 올바른 한일관계의 지향점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앞으로도 세계평화와 동아시아공동체 평화를 위해 힘써주시며 4.19혁명 등재에 이어 3.1운동을 UN유네스코 등재에도 하토야마 총리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답사를 통해 “항상 변함없이 따뜻하게 환영해주시는 김영진 장관님과 동석한 모든 분에게 부부가 함께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의 한일관계 개선에 있어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것이며, 역사적으로 사죄할 부분은 반드시 사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영진 이사장님이 제안해 주신 3.1운동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일에 저의 협력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황우여 공동회장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고 이제는 우리가 함께 일본을 방문하여 우애를 다지자”라고 했다. 이봉관 조찬기도회장도 “한일간의 우호증진과 평화번영을 위해 힘쓰시는 하토야마 총리 내외의 건강한 모습에 반갑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쓰자”라고 했다. 김희선 공동회장도 “매번 방문하실 때마다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애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환영 축사를 했다.
이어서 신부호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 본부장의 감사 인사와 함께 오찬이 진행됐다. 식사 후에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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