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pixabay.com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가 기고한 ’당신의 교회가 5년 안에 소멸하는 이유’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샘 레이너 목사는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의 회장이며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웨스트 브레이든턴침례교회의 담임목사다.

그는 칼럼에서 “처치앤서스는 단체 역사상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상담 요청을 교회로부터 받고 있다”며 “그 결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현장 및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레이너는 “하지만 여기에는 차이가 있다. 요청의 대략 절반은 5년 이내에 소멸할 가능성이 있는 교회들로부터 온 것”이라며 “이 교회들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처음으로 이러한 교회들의 지도자, 목회자 및 신도들 모두가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교회가 변화하거나 소멸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팬데믹은 교회들의 점진적인 쇠퇴를 가속화하고 악화시켰으며, 이로 인해 소멸로 가는 길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교회에 대해 덜 우호적이며, 심지어 적대적인 태도로 이어지는 극적인 문화적 변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이너는 자신이 “쇠퇴하는 교회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주요 관심사는 죽음이 아닌 생존”이라며 “항상 죽은 교회로부터 배워 살아 있는 교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기도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레이너가 꼽은 ‘죽어가는 교회의 5가지 패턴’이다.

1. 죽어가는 교회는 전도를 포기했다.

당신의 교회는 전도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당신은 더 이상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지역 교인과 같기를 바라는 기독교 친화적인 문화 속에 있지 않다. 코로나 이후 상담 결과에 따르면, 교회는 평균 예배 참석자 20명당 한 사람(보통 세례, 회심 또는 신앙 고백한)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평균 예배 참석 인원이 100명이라면, 매년 5명의 비기독교인이 그리스도를 따르고, 교회의 일부가 되도록 하나님의 인도를 기대해야 한다. 100명당 5명의 비율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많은 교회에게 큰 부담이 된다.

2. 죽어가는 교회는 사소한 것에 중점을 둔다.

지역 목회자의 부탁으로, 나는 그분의 교회에 남아 있는 소수의 교인들과 만났다. 이상하게도, 목사님은 그들이 내 말을 경청하고, (교회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나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위임받은 사명을 성취하도록 열렬히 호소한 후, 목사님께 질문이 있는지 물었다. 한 여성은 내게 “화면에 나온 찬송가를 읽어야 합니까?”라는 날선 질문을 던졌다. 그 교회는 7개월 후 문을 닫았다.

3. 죽어가는 교회는 높은 수준의 험담과 갈등을 겪고 있다.

교인들은 이 방향, 또는 저 방향으로든 에너지를 쓰기 마련이다. 만일 교회가 그 벽을 넘어서 사역하지 않는다면, 교인들은 내부에 집중할 것이다. 그들은 목회자와 다른 교인들을 험담하며, 사소한 문제에 대해 어리석은 논쟁을 벌일 것이다.

4. 죽어가는 교회는 팬데믹으로 악화된 긴급함을 이해하지 못한다.

미국 교회의 대다수는 팬데믹 이전부터 쇠퇴하고 있었다. 코로나19는 쇠퇴를 가속화하고 악화시켰다. 쇠퇴하는 교회들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들의 지도자들과 교인들은 교회 문을 닫아야 하기까지 얼마나 적은 시간이 남았는지를 깨닫지 못한다.

5. 죽어가는 교회는 목회자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긴다.

결과적으로, 목회자는 교회의 쇠퇴에 대한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비난받는 대상이 된다. 또한 쇠퇴하는 교회에서는 목회자를 자주 해고하는 일이 흔하다. 그들은 만병통치약과 같은 목사가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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