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리스도를 증언하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영생”이다. “부흥”이다. 이 사실을 어떻게 자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증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단 하나의 이유와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 때 우리의 삶에 생명이, 생기가 들어온다. 죽어 있던 모든 것 안에 하늘의 생명이 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다. 할렐루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3-24)
“그리스도를 찬양하라. 그리스도를 위해 살라. 그리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라.” 그리스도 중심적인 삶: 이 삼박자를 기억하라. 그 때 하늘의 생명이, 생기가 들어온다.
그러므로 부흥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다. 바로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확실히 아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가 단순한 마리아의 아들이요 목수가 아니라 우리 가운데 찾아 오신 진리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다.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행2:11-13)
하나님의 큰일이란? 바로 성령의 강림으로 인한 부흥이다. 오순절날 120여명이 모인 다락방 안에서 부흥이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이 임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부흥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 시작한다.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행2:14-1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행2:17-21)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의 말씀을 예언하게 되고, 성령의 환상을 보게 되고, 성령의 꿈을 꾸게 된다. 그렇다면, 성령의 예언, 환상, 꿈은 무엇인가? 바로 부흥이다. 왜냐하면 성령은 진리의 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리의 영은 곧 생명의 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시면 부흥을 예언하고, 부흥을 꿈꾸며, 부흥의 환상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부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인가? 이와 같은 부흥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가 누구신가”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베드로는 바로 그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행2:22)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가운데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보여 주심으로 우리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증언해 주셨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우리에게 알려 주는 그 권능과 기사와 표적은 무엇이었는가?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행2:23-24)
하나님께서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리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못박아 죽게 하셨다. 그리고는 3일만에 하나님께서 다시 그리스도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주셔서 살게 하셨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사망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사망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그리스도가 누구시길래 사망이 매어 놓을 수 없다는 말인가? 베드로는 시16:8-11의 말씀으로 예수님의 부활의 진실성을 확증한다. 그 시편 본문 안에 예수님의 부활이 예언되어 있다고 말한다.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행2:25-28)
다윗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무덤에 버리거나 주의 거룩한 자를 썩게 하지 않으시리라고 썼을 때 그가 자신을 가리켜 말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고 설교하고 있다. 왜냐하면 다윗은 죽어 장사 되어 그의 무덤이 여전히 예루살렘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행2:29-31)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5:39)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24:25-27)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24:32)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 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눅24:44-48)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행2:32)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바로 다윗의 예언의 성취, 성경의 예언의 성취이며, 사도들은 그 성취의 증인이었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행2:33-35)
이 예언의 성취가 이뤄짐으로 말미암아 성령이 임하게 된 것. 즉 오순절 사건은 그리스도의 주되심, 승리가 우리들에게 쏟아진, 부어진 사건이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행2:36)
“확실히 알지니”.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사탄을 이기셨다. 사망의 저주를 이기셨다. 이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높여 드려야 한다. 그 때 오순절에 임한 동일한 성령의 강림이, 부흥이 우리에게 찾아 오신다.
바로 이 사실을 확실히 아는 것이 부흥의 조건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오순절의 뿌리, 근원,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가 누구신가에 있는 것이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행2:37-38)
창세로부터 그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 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고 마음이 미련하게 어두워져서 썩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 모양의 우상으로 바꿔 버렸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롬1:28)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14:2-3)
회개하라… 진리를 알라. 하나님을 알라. 진리에게로 돌아오라. 하나님을 높이라. 찬양하라. 그리스도를 높이라.. 그 때 성령이 임하신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어김 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하더라.” (호6:1-3)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알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찾지 않는 우리들을 위해 보내주신 진리의 하나님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너의 잘못된 마음과 태도를 돌이키라. … 그리스도를 높이라. 그리스도에 대한 합당한 경배를 드리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일 때, 그 분의 이름을 부를 때 성령이 임하신다. 구원이 임하신다. 생명이 임하신다. 부흥이 일어난다! (끝)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 윌버포스 크리스천 스쿨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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