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신광교회(담임 권오국)는 5일 익산시청을 찾아 부활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쌀 6,200kg을 기탁했다고 익산시는 이날 밝혔다.

저소득층을 포함해 노인종합복지관, 북부노인종합복지관, 신광노인복지센터, 기독삼애원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백미 10kg, 620포(1,800만원 상당)를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에 걸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기탁된 백미 일부는 이리신광교회에서 각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후 29개 읍·면·동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되며 사회복지시설은 직접 전달하여 시설 이용자들에게 식사로 제공된다.

기부된 백미는 이리신광교회 교인들이 뜻을 모아 준비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리신광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히 구호헌금을 재정해 약 3천 4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일부는 현지 협력 선교사를 통해, 일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를 통해 구호헌금을 전달했다.

또한 2013년부터 11년째 명절마다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백미를 후원해오고 있다. 교회 내에 사회 봉사국을 운영하여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집수리사업, 겨울철 난방지원사업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돕는데 늘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권오국 목사는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이번에도 백미를 후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백미를 지원받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해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준비해주신 소중한 백미로 따끈한 식사를 하시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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