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교단 측이 진행했던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캠페인은 중단하기로 했다.
통합 총회는 17일자로 전국 노회장들에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에 대한 사과 표명 및 철회 통지’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총회는 이 공문에서 “본 교단 총회는 지난해 정전협정 70주년을 준비하며 예장 통합 합동 ‘남북 평화통일 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2022.11.17)”며 “이에 그 후속 작업으로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을 진행키로 하고 전국 노회로 공문을 발송했다(2023.3.2)”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캠페인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노회와 교회에 혼란과 우려를 야기한 것에 대하여 총회장으로서 사과를 표명한다”며 “이에 전국 노회로 발송한 공문을 철회하고 캠페인을 중단한다. 이 사실을 노회와 지교회에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같은 캠페인 전개 소식이 알려지자 교계에서는 “매우 정치적인 이슈라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검토가 된 것인지 의문”이라는 등의 반응이 나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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