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021년 인구 조사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신앙인들 중 기독교인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나이가 많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1월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최근 현지 통계청(ONS)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기독교인의 평균연령은 51세라고 한다. 이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인 40세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이와 대조적으로 자신을 무슬림으로 묘사한 사람들의 평균연령은 27세로 가장 젊었고, “무종교”라고 답한 사람들은 32세로 그 뒤를 이었다.
기독교인의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어선 것은 인구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라고 CT는 전했다. 2011년에는 45세였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총 2,750만 명이 자신의 종교를 기독교라고 밝혔다. 이 중 4분의 1 이상(29%)이 65세 이상으로 2011년의 22.3%보다 증가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비율은 18.6%였다고 한다.
CT는 “인구 조사에서 종교 질문에 대한 답은 자발적이었지만 여전히 인구의 94퍼센트가 대답했다”고 전했다.
ONS는 “종교 집단에 따른 연령의 다양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다”며 “최연소 중간 연령(‘무슬림’으로 식별되는 사람들)과 최고령 중간 연령(‘기독교’로 식별되는 사람들)간의 차이는 2011년 20세에서 2021년 24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