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 등 5명의 대표단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아마기 센터를 방문, 일본 뿐만이 아닌 아시아 선교 거점으로서 이 센터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 같이 협약했다.
이 센터의 원래 이름은 ‘아마기 산소(山荘)’였다. 1954년 개설된 일본 유수의 기독교 시설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 휴관했고, 끝내 지난해 9월 일반 부동산 관리회사에 매각됐다.
그러나, 같은 현 오야마초에 본부를 두고 있던 일본올리벳어셈블리 교단이 이 소식을 접하고 아마기 산소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일본의 귀중한 기독교 시설을 계승하고 싶다는 뜻에서였다.
아마기 산소는 지금까지 일본 침례연맹이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 연맹 이외의 다양한 교단·단체도 널리 이용해 왔다. 아마기 센터 역시 그 전과 마찬가지로 일본 내외의 기독교인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국제 크리스마스 수양회’가 열려 일본올리벳어셈블리 교단 관계자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일본올리벳어셈블리 교단은 장로교 복음주의 교단으로 미국 뉴욕주 도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올리벳어셈블리의 일본 지부다. 다나카종 조 목사에 의해 1929년에 시작된 ‘아멘의 친구’를 전신으로 하는 ‘아이노 히카리 교단’과 2014년에 합류해 현재 전국에 8개의 중회(한국 장로교의 노회에 해당)가 있다.
한교연 대표단이 이번에 아마기 센터를 방문하고 선교협약을 맺게 된 것은 일본올리벳어셈블리의 자매교단인 한국올리벳어셈블리가 한교연 회원교단이기 때문이다.
한교연 외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도 아마기 센터에 축사를 보냈다. 일본올리벳어셈블리는 향후 두 단체와도 교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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