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가 왕실과 서식스 가문이 미래에 화해할 것이라고 낙관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로라 쿠엔스버그의 BBC 방송에 출연해 관계의 단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대주교는 2018년 서식스 공작인 해리 왕자와 공작부인 메건의 결혼식을 주례한 역할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면서 “일종의 목회적 비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화해는 항상 가능하다면서도 시기가 맞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나아갈 길은 항상 있지만 적시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인으로서 용서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과 하나님, 특히 매년 이맘때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용서의 길을 열기 위해 세상에 개입하신다는 믿음으로 살고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그 기회를 환영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켄터베리 대주교가 쿠엔스버그의 방송에 출연한 비슷한 시기,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비의 다큐시리즈가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면서 왕실 가족에 대한 수많은 주장들이 오갔다고 CT는 전했다.
해리 왕자는 아버지인 찰스 3세가 거짓말을 했고 윌리엄 왕자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두 왕자 사이의 관계는 이제 치유될 수 없다고 밝혔다.
버킹엄 궁과 켄싱턴 궁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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