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경찰은 거리에서 복음을 설교하다 두 번이나 부당하게 체포된 기독교인 전도자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런던 중부 지역 자유발언대에서 꾸란과 이슬람을 비판하고 토론했던 하툰 타쉬(Hatun Tash)는 보상비용으로 1만 파운드(약 1천6백만원)을 받았다고 기독교법률센터(CLC)가 최근 밝혔다.
지난 9월 말,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의 직업 표준 민사 소송 감독관 앤디 오도넬은 “부서의 ‘필수 표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서한을 타쉬에게 보냈다.
오도넬 감독관은 “이 기회를 빌어 이번 사건의 결과로 당신이 겪은 고통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대중 연설과 토론을 위한 전통적인 장소인 자유발언대에서 2021년 5월과 2020년 12월에 DCCI(Defend Christ Critique Islam) 사역의 책임자인 타쉬를 체포했다.
타쉬를 대리하는 CLC에 따르면, 타쉬는 주간 토론회에 참여하는 동안 무함마드 사진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이슬람 남성들에 의해 폭행, 학대 및 희롱을 받았다.
경찰이 그들에게 떠나라고 요청했지만 그들은 거부하고 타쉬를 계속 협박했다. 그러자 경찰은 타쉬에게 떠나라고 요청했고, 그녀가 거부하자 체포했다.
두 번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은 코로나 규정을 인용하면서 타쉬를 구금했다.
두 달 후, 타쉬는 대낮에 검은색 이슬람 로브를 착용한 남성에 의해 같은 장소에서 경찰 앞에서 칼에 찔렸다. CLC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타쉬는 당시 언론에 “경찰의 무대응이 이런 일을 초래했다”라며 “경찰이 이슬람 혐오증으로 불릴까 봐 무슬림을 체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타쉬는 CLC에 합의금을 기부했다. 그녀는 “경찰이 자유발언대에서 기독교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가 무슬림, 경찰, 그리고 세계를 위한 좋은 소식이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좋은 소식을 전할 때 경찰은 제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제 희망은 많은 무슬림이 예수를 믿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발언대에서 이슬람의 폭력과 협박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파키스탄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살고 있지 않다. 저는 기독교인이고 기본적으로 무함마드가 거짓이라고 믿는다. 영국에서 칼에 찔리거나 반복적으로 체포되지 않고 그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