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이후정 총장)가 25일 감신대 총장실에서 서대문구 보건소(서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건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서대문구 청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관리를 위한 기관 상호 간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하는 데 있다. 협약식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유기적인 정보교류와 상호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맞춤형 역량을 개발하며 상호존중과 신뢰의 원칙에 따라 협약의 내용을 실천해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감신대에서 이후정 총장과 임정아박사(학생생활상담실)가 참석하였고, 서대문구 보건소(서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이준영 보건소장 외 4명이 참석하였다.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의 자살예방교육을 비롯한 정신건강교육 지원, ▶교내 자살의도자 및 시도자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상담 및 마음건강 검진 연계,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 및 사례 관리,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정신건강교육, 교내 홍보 및 캠페인 개최에 대한 협조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재학생뿐 아니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든 서대문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정신건강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이후정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루어가기를 바라며, 아울러 감신대가 보유한 상담인력이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준영 소장은 “서대문구는 노인자살률에 비해서 청년자살율이 높은 편인데, 자살예방사업으로 두 기관이 협력하여 앞으로 감신대 재학생들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Gatekeeper)의 역할도 감당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전영옥 팀장은 “자살예방교육이나 정신건강교육 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이나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관내의 협약된 의료기관들과 연계하여 상담과 검진비용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드리겠다”고 했다.
감신대 학생생활상담실 임정아 박사는 “학생생활상담실 실무담당자로서 감신대와 서대문구 보건소가 정신건강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두 기관이 잘 협력하여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받음으로써 쌍방 간에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 심리적 어려움을 격는 학생은 서대문구 보건소(서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정한 정신의학과 병원을 통해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비용을 최대 3회(검진 및 상담 1회, 추가상담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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