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에 발을 내딛은 이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으로 믿는다”고도 고백했다.
이날 안수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된 첫날 열렸기에 할렐루야교회 본당은 가족과 친지 축하객들로 가득했다.
전기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안수식에선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의 대표기도와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골로새서 3장 17절 성경봉독에 이어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가 ‘예수의 이름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은 오늘 예수의 이름으로 안수를 받고 보냄을 받아 목회를 하게 될 것이다. 악한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목회하길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안수받아 보내심을 받는다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라며 “내게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내게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목회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와 깊이 교제하면서 기도하길 바란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복종하고 사역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을 많은 자들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세우고,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예수의 이름을 세상에 높이 드러내는 종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후 안수식에서 김승욱 목사는 134명의 안수 대상자들로부터 서약을 받았고, 134명은 조별로 등단해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김승욱 목사는 이들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권면한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여러분이 일하는데 있어 혹여나 세상 것이 부족할까 하는 염려는 모두 떨어버릴 것을 권면한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신다고 약속하셨다”고 했다.
마평택 목사(새순교회)는 “교회는 무능하고 악하고 실패한 사람들을 주님의 말씀으로 가르쳐 거룩하게 하고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곳이다. 이 세상 어느 단체가 일주일에 한 번씩 천만 명을 모아놓고 자기 점검을 시키는 곳이 어디있는가. 교회밖에 없다”며 “여러분은 이 시대 최고의 스승임을 기억하고 누구보다 정직하고 겸손하게 목회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여러분이 카이캄의 목사로 안수받은 것을 축하드린다. 아무도 여러분을 지배할 사람이 없다. 노회도 없고, 총회도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다. 그분 만이 여러분의 캡틴”이라며 “독립교회는 우리끼리, 나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자유롭게 사역하는 곳이다. 넓은 마음을 가지고 예수 한 분만 모시는 곳이다. 진리와 함께 자유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김승욱 목사가 목사안수자 남녀 대표인 이천웅 목사와 박효진 목사에게 각각 목사안수패를 증정했다. 이천웅 목사는 “나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오직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긴다고 믿는다. 언제 어디서나 내 편이 되어주는 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며 “나의 편이 되어주신 주님만 신뢰하며 목회를 감당하겠다. 변합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할 것을 믿기에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인사했다.
박효진 목사는 “지금까지 많은 꿈을 꾸며 살아왔지만 지금 저의 꿈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나의 비전인 삶이 되기까지 저를 빚어오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저의 삶 또한 신실하게 빚어가실 것을 믿는다”며 “부르신 삶의 자리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과 용기를 주실 줄 믿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안수식은 제45회 목사안수자 대표로 지종현 목사가 첫 축도를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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