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기도동맹이 주관하는 ‘2021 다시 복음앞에’ 집회가 ‘그 영광을 회복하라’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첫 날인 12일은 ‘복음, 그 영광의 회복‘을 주제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담임)가, 13일은 ‘성도의 소명 회복’을 주제로 에릭·현숙 폴리 대표(순교자의 소리)가,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주제로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임현수 목사(캐나다큰빛교회 원로)가, 14일은 ‘교회의 회복’과 ‘선교의 회복’을 주제로 박정곤 목사(고현교회 담임), 존 맥아더 목사(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담임), 주누가 선교사(지오선교회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최상훈 목사(화양감리교회 담임)가 ‘기도의 회복’,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가 ‘다음세대의 회복’, 김용의 선교사(LOG미션 대표)가 ‘하나님나라의 회복’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지연 대표는 “우리는 어떤 현상에 대해서 그 본질 자체를 꿰뚫어 보기 보다는 나의 경험과 기질로 그 상황을 바라보는 한계가 있다. 이게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는 우리의 상황이다. 그 어떤 오류, 편견, 선입견, 왜곡, 과장이 없이 그 현상 자체를 있는 그대로 그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그 시선을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한다. 낙태 이슈에 대해서 정확하게 꿰뚫어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독교 세계관이다. 여성단체는 낙태를 여성의 권리라고 말하며, 살인이라는 느낌을 제거하는 임신 중단이라는 단어를 쓴다. 낙태라는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왜곡하고, 본질을 꿰뚫어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세대를 바라볼 때, 우리 눈앞에 벌어지는 현상들을 어떤 태도를 가지고 대처해야 하는가? 기독교 세계관으로 중무장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차세대에 전수되는 이 과정을 제자화라고 한다. 10대들이 복음화율이 3% 아래로 떨어진 미전도 종족이 되어 간다. 지금 많은 악법이 발의되고, 악한 제도가 생기는데 차세대들은 있는 그대로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이 사라져 가고 있다. 영적인 전두엽이 망가지고 분별력이 사라지는 것이다. 얼마나 분별력이 떨어졌냐면, 성별이 두 개인지 수십 가지인지도 몰라서 공청회를 여는 나라가 돼버렸다. 하나님이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했다고 창세기에서 말해주고 있는데도 몰라서 공청회를 여는 나라”라고 했다.
김지연 대표는 “두 번의 회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우리의 이웃을, 주님께서 맡기신 그 양떼를 더욱 더 사랑하기 위해서, 한 영혼이라도 옳은 데로 오게 하기 위해서 두 번의 회심이 필요하다. 교육부가 2015년도에 여성단체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았다. 2015년도 성교육 표준안에 왜 성별을 여자와 남자 두 가지라는 고정관념을 심어주냐며 성별을 여러 가지라고 적고 동성 결혼도 인정하라는 압박이었다. 그런 의견서를 교육부가 받고 고민에 휩싸인 것이다. 여성단체들이 세종시에서 비공개 공식 좌담회를 열었다. 그날 시간이 빡빡해서 택시를 타고 달려갔다. 지금 성별이 두 개라고 교육부에 말해주기 위해서 그렇게 달려가야 하는 나라가 됐다. 달려간 그곳이 바로 우리가 선교해야 하는 곳이고 순교해야 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복음을 들은 민족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그 1차적 선교를 반드시 해야 한다. 2차적 선교는 제자화이다. 주님 나라의 주권 영역에 해당하는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영역에 말씀을 비추는 작업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와 마이클 고힌이라는 저명한 학자들의 책을 보면 우리가 교차로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문화가 흐르는 길과 세상의 문화가 흐르는 그 두 길이 만나는 교차로에 우리가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시작이고 엔딩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문화만 있는 내 골방에 있는 게 편하다. 하나님의 문화를 들고 세상의 문화가 흐르는 곳에 서 있게 되면, 누가 와서 부딪칠지 알 수 없는 교차로가 돼 버린다. 그 교차로 위에서 성령의 열매를 거두고 많은 영혼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스더 왕비는 여호와께 골방에서 구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히브리인 학살 시행령은 나쁘다고 왕 앞에 서서 말했다. 죽어야 되면 죽겠다는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공적인 영역, 교차로에 선 것이다. 하나님을 시인하고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시인하지 않는 자들과 부딪칠 각오를 해야 한다. 그것이 교차로의 삶이고, 교차로에선 견디기 힘든 긴장감이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천은 견디기 힘든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린다. 그런 삶을 기독교 세계관대로 살아가는 삶이라고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두 번의 회심이라고 크레이그는 말한다. 첫번째 회심은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과정에서의 회심을 말한다. 두 번째 회심은 세상으로 나가는 회심, 복음을 들고 견디기 힘든 긴장감이 있는 교차로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예수님도 땀이 피가 되는 기도를 하시고 끝내지 않으셨다. 땀이 피가 낼 정도로 기도하셨기에 십자가를 지셨다. 에스더 왕비가 믿음이 부족해서 왕 앞에 나선 게 아니다. 그것 때문에 값을 지불해야 하면 값을 지불하는 게 믿음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견디기 힘든 긴장감을 각오하라는 것이다. 내 골방, 주님을 독대하는 그 자리에서만 주님을 인정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인프라에서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미디어 모든 영역에서 진리가 유통되도록 값을 지불해내는 삶을 사는 것은 모세도 에스더도 예수님도 마찬가지였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견디기 힘든 긴장감이 있는 교차로에 기꺼이 서야 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실 것을 믿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값을 지불하더라도 진리를 말로 표현하고 글로 쓰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목적은 하나, 한 영혼이라도 옳은 데로 오게 하며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귀결되도록 함이다. 우리의 사랑은 감정의 카타르시스, 그분을 높여드리는 공감각적 상상과 감정의 몰입을 통해서 구현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그 존재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의해서 규명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의 회심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값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비본질적인 것을 양보하고, 본질을 전하는 과정에서 상처 입고 깨지는 부분들에 대해서 각오해야 한다. 성경은 너희가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고 위로하고 계신다. 그 잠깐의 고난을 크레이그는 교차로의 삶이라고 얘기한다. 성경은 주님 나라를 상속했는데 고난은 상속하지 않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한 세트이다. 그래서 성경은 여러 군데서 교차로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힘내라고 얘기해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차세대에 이 교차로에서 끝까지 붙들고 전수해야 되는 것, 그 기준은 말씀이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내 골방에서는 쉽지만, 원수가 있는 그 교차로에서 사는 게 힘든 것이다. 우리가 값을 지불하고 사는 삶, 교차로에 서 있는 삶에 대해서 충분히 각오하고 성경은 강하고 담대하라고 힘을 주신다. 우리가 교차로에 살면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방법, 절대로 지지 않는 세대로 키우는 방법은 오로지 말씀 중심의 삶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고 했다. 그렇게 된 자는 교차로에서 부딪쳐와도 힘들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여성단체의 성교육 표준화에 대한 의견서를 보면 양성평등이 아니라 성평등이라고 되어 있다. 수십 가지 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성별이 두 개라고 말하는 것, 결혼을 이성끼리만 한다고 말하는 게 인권 침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남녀‘를 전부 삭제하라고 한다. 이러한 세상의 문화가 흘러들어올 때 우리는 교차로에 서서 이건 아니라고 외쳐야 한다. 중등 6차시부터는 청소년이 성관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니까 문제라고 한다. 의견서의 내용을 다루려면 끝이 없다. 이 단체가 힘이 굉장히 세고, 외국에서 성별이 수십 개라고 교육하고 있다고 하니까 교육부가 고민이 된 것이다. 아이들이 잘못된 성교육을 받고 나면 성경이 틀렸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이 결혼이라고 얘기하고 계신데, 편협한 사고방식이라고 한다. 성별은 남녀만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기타 성별을 가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라는 소리를 하니까 그런 얘기를 하지 않게 우리가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 때문에 결국 교육부와 여가부가 2016년 7월 15일 공개 공청회를 열었다. 전 국민이 성별이 두 개라고 생각하는지, 수십 개라고 생각하는지를 다수결로 정해야 하는 것인가. 제가 성별이 두 개라고 얘기하는데, 옆에서 식은땀을 흘린다. 이 공적인 영역, 교차로의 자리에 여성단체가 다 자리를 잡아버렸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 진리를 알고 있는 자들이 왔어야 하는 자리였다.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에 자기 시간을 내서 성별이 수십개라고 바꾸려고, 동성 결혼도 인정하라는 교육을 하게끔 하려고 이 공적인 영역 앞에 여성단체가 와 있는 것이다. 그렇게 배운 아이들이 어떻게 교회를 떠났는지,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와서 한국교회는 그걸 막으라고 이야기해줬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영역에 어둠만이 가득하도록 방치한 교회가 무슨 상을 받겠냐고 말이다. 어떤 값을 지불하더라도 진리의 유통량을 증가시켜서 많은 영혼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놀랍게도 개정안에 성별은 두 개만 적는 거로 되었다. 그때 만약에 싸워서 이기지 않았으면 성교육 표준안이 바뀌었을 것이다. 미국의 초등학교 책에는 여자끼리의 결혼, 남자끼리의 결혼, 아빠가 둘인 집, 엄마가 둘인 집, 엄마아빠가 있는 집이 나온다. 남녀라는 이분법적인 단어도 점점 쓰지 않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는 어떻게 할 것인지 싸움이 났다. 창조 질서를 삭제하고 왜곡하는 일들을 하기 위해서 정말로 건드려야 하는 게 교과서, 공교육이다. 인간이 교육에 의해서 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의 성별을 의심하게 만들거나 동성애, 성전환을 옹호하는 교육을 받은 나라의 아이들은 영혼이 망가지고, 자신의 생식기를 뜯어내는 것을 인권이라 생각할 정도로 그루밍된다”며 ”사탄이 사람을 속이고 어둠 가운데로 가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동성애, 성전환을 옹호하는 교육들이 난무하고 있고, 트렌스젠더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에서 자신의 성별을 의심하게 만들고, 성별을 고를 수 있다는 교육을 했을 때 망가지는 것은 아이들의 영혼이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우리 모두 사는 세상은 다양한 성이 있죠’라는 노래를 불렀다. 교육청과 통화하며 싸웠다. 교차로에 들어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족족 싸워야 한다. 펭수도 남자, 여자만 있다는 젠더의 편견을 깨려고 만든 것이다. 모든 아이가 펭수를 알고 제3의 성이라는 교육을 받는데, 당연히 아이들은 자기 성별에 대해서 의심을 한다. 많은 영혼을 창세기부터 헷갈리게 만들고 마음 밭을 반기독교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우리가 지금 교차로에 서 있다. 성별이 두 개인데 수십 가지인지를 가지고 싸워야 되는 두 번의 회심이 강력하게 요구되는 시대를 살아간다”고 했다.
그는 “이 두 번의 회심을 통한 교차로에서의 삶에 모두 함께 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가 이 땅 가운데 육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순종이다. 많은 영혼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기꺼이 내 값을 지불해내는 그 순종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혜가 순종임을 나누고, 그 순종의 구체적인 용어로 교차로에 서 있는 삶을 제시한다. 빌립보서 2장에 예수님의 그 마음을 성경은 복종이라고 말한다,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복종으로 드러내셨다. 내가 여기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여기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을 주신다. 우리에게 정확한 행동 요령과 행동의 방향성을 정해주고 계시다. 어두워질수록 빛의 역할을 하며, 흔들릴수록 꿋꿋한 기둥의 역할을 하며, 소금의 역할을 하며 어떤 값을 지불하더라도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제까지 이 견디기 힘든 긴장감을 품고 있어야 하는지 성경적인 답변을 드리려고 한다. 우리가 언제까지 싸워야 말도 안 되는 성교육 표준안의 시도가 사라질까? 11번이나 차별금지법이 발의됐는데, 근본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없느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 성경엔 언제까지 싸워야 하냐면, 디모데전서 6장11-14절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라고 되어 있다. 확실하게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다. 그렇게 길지 않다. 우리의 고난은 짧고 영광은 영원하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선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