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지난해 7월부터 교회 안팎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M52 킹덤(the Miracle of 5 loaves and 2 fish)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3차에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지구촌 교인들의 작은 손길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고, 그들과 함께 이 시기를 이겨내고자 하는 의미다.
교회는 내부 평신도 리더그룹(마을장, 목자) 또는 교회 교역자를 통해 신청된 교회 내‧외 소상공인, 노점상,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에 해당하는 사업장들을 선정해 각 업체당 100만씩 지원한다.
청년 소상공인 지원은 성격이 조금 다르게 운영된다. 교회 내 청년 대상으로 스타트업 업체와 어려운 청년 사업주들에게 각 업체당 500만원과 함께 각 사업 전문인 멘토링을 지원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청년 소상공인들에겐 각 100만원씩 지원한다.
장년 소상공인 지원은 500업체에 총 5억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차 프로젝트를 통해 교회 내 장년 소상공인 278개 업체, 외부 소상공인 34개 업체, 합계 312개 업체에 3억1천2백만 원을 지원했다. 또 현재 3차 지원으로 교회 내 장년 소상공인 99개 업체, 외부 소상공인 27개 업체, 합계 126개 업체에 1억2천6백만 원을 지원했다. 이에 1~3차까지 총 438개 업체, 4억3천8백만 원을 지원했다. 교회는 추가 지원을 계속해 목표액 5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지원은 작년 7월 시작해 1차 소상공인 16개 업체, 프리랜서 54명, 총 70명에게 1억 원을 지원했으며, 2차 소상공인 24개 업체, 프리랜서 35명, 총 59명에게 1억1천3백5십만 원을 지원했다. 이에 모두 40개 업체, 프리랜서 89명에게 총 2억2천여 만 원을 지원했다.
한편, 교회는 소상공인과 더불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지금까지 6차에 걸쳐 총 1,600여 가정에 5억여 원을 지원했다.
지구촌교회는 “단순히 물질적 도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교역자와 교인들이 함께 업체를 방문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삶의 애환을 같이 나누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또한,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금액 지원과 더불어 각 사업 전문가를 통해 업장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성장의 단계를 함께 밟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은 담임목사는 성도들을 향해 “어려움에 있는 분들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히 받으셔도 된다”고 권면하기도 했다.
청년 사업주인 홍 씨는 “하루 14시간씩 휴무 없이 일해도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어려움과 두려움 가운데 지원은 큰 힘이 되었고 멘토링 솔루션으로 사업의 방향성과 크리스챤 사업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약해져 있는 믿음에 불씨가 다시 올라 왔다”고 전했다.
교회 내부 소상공인 김 씨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과 함께 얻은 암 진단으로 가정이 흔들리는 가운데 또 다시 아이의 희귀병 진단으로 삶의 희망이 무너졌으나, 절망의 순간 우리 가족에게 손을 내밀어준 교회에 감사하고, 마을장 목자님, 교역자분들의 중보기도가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교회 외부 소상공인 김 씨는 “생각지도 못한 지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주었다”며, “교회를 나가지는 않지만, 교회 존재가 사랑임을 알았고 그 의미를 나도 이제 전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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