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
26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2021 서울사회공헌시상식에서 이랜드재단 이윤정 팀장(왼쪽), 이랜드재단 김욱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대표 정재철)이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주관한 '2021년 서울사회공헌대상'의 민간 부문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택(SETEC)에서 진행한 이번 서울사회공헌대상에서는 서울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공헌한 비영리, 민간, 공공 단체 우수 프로그램을 시상했다. 총 10개 프로그램, 46개 기관이 수상했다.

이랜드재단은 노숙인 지원 주택 사업 '하우징 퍼스트'(Housing First)를 통해 서울시 노숙인 문제 해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상 영광을 안았다.

하우징 퍼스트는 집 없는 노숙인에게 지원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임대료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는 사회 복지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시작한 시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지원 주택 공급·운영 조례 제정까지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서울시 노숙인 복지 관련 주요 정책 운용에 기여했다. 그간 6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총 180호, 5억4000만원 상당 임대 보증금을 지원했다.

실제 하우징 퍼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주택에 입주한 모든 노숙인은 현재까지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하우징 퍼스트 사업이 노숙인 회전문 현상을 막고,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한국형 노숙인 주택 지원 사업 모델은 서울시와 서울도시주택공사를 비롯해 초기 시범 사업을 수행한 열린복지와 비전트레이닝센터의 수고와 협력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노숙인 자산 형성을 위한 보증금 상환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지원 주택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사업을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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