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총무 이홍정 목사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최근 제69회기 4차 실행위원회의를 통해 ‘기후정의주일’을 제정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전국 교회에 당부했다.

NCCK의 기후정의주일 제정은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 안홍택 목사)가 ‘세계기후행동의 날’(매년 9월 24일) 직전 주일을 ‘기후정의주일’로 제정해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NCCK는 “기후위기는 머나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이 됐다. 전 세계가 경각심을 갖고 생태적 전환을 이루어 나가지 않는다면 창조세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전 세계 시민사회는 9월 24일을 세계기후행동의 날로 정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NCCK는 지난 1984년부터 매년 6월 첫째 주일을 ‘환경주일’로 제정해 환경문제를 선교적 과제로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또 향후 10년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의 시간으로 인식해 ‘기후위기 비상행동 10년’을 선포하고, 지난 5월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2021. 5. 20.)을 갖기도 했다.

NCCK는 “세계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연대 의미와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에서 발표한 선언을 우리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기후정의주일’ 제정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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