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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톡, SNS 등의 소통이 늘면서 맞춤법이 파괴되고 줄임말이나 신조어 사용이 매우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지원서의 맞춤법 실수나 신조어 사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람인이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맞춤법 실수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8.4%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39.6%는 자기소개서 내용상 문제는 없지만, 맞춤법이 틀려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맞춤법 실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69.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평소 다른 실수를 많이 할 것 같아서'(35.6%), '입사에 대한 열정이 없어 보여서'(27.9%), '상식이 부족해 보여서'(23.4%),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20.3%) 등의 이유를 들었다.

맞춤법을 반복적으로 틀리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인상으로는 '성의가 없어 보인다'(61.8%,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 '부주의해 보인다'(50.2%), '기본 상식이 부족해 보인다'(31.1%), '신뢰가 가지 않는다'(24.3%), '실수를 잘할 것 같다'(23.5%), '업무 능력에 의심이 간다'(19.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전체 기업(251개사) 중 과반 이상(66.1%)은 최근 MZ세대에서 맞춤법 실수가 더 잦아졌다고 답했다.

기업 75.3%는 최근 방송, SNS 등을 통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나 줄임말 사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32.3%는 '신조어, 줄임말 사용'으로 지원자를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킨 경험도 있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비즈니스 매너와 예의가 부족해 보여서'(7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장난치는 것처럼 가벼워 보여서'(37%), '전문성이 결여되어 보여서'(24.3%), '근무 시 정확한 의사 전달이 어려울 것 같아서'(16.4%), '상황판단 능력 및 적절한 대처 능력이 부족해 보여서'(16.4%),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14.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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