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집회 강사로 나선 권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는 '교회, 다시 부르심 앞에 서자'(행 2:42-47), '교회, 은혜 위에 서자!'(마 20:1-16), '교회, 끊임없이 변화하자!'(마 9:14-17)란 제목으로 세 번의 설교를 전했다.
권준 목사는 "교회는 고난의 때, 위기의 때에 더욱 부흥했다. 상황과 환경이 때로는 우리를 힘들고 좌절하게 만들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내가 주안에 있는 까닭에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이 언제 끝날 것인가?'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더욱 하나되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꿈으로 충만해져 주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일어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오늘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데, 성령의 역사로 시작된 사도행전의 공동체는 오늘날에도 재현될 수 있다"며 "그리스도인 모두가 성령을 힙입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선교사로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교회의 유연성을 주문하면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변화'는 '변질된 것을 본질로 돌이키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변할 수 없는 진리인 복음을 지키고 전하기 위해 교회는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며 "전통과 관습에 길들여진 교회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교회가 변하고 부흥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항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지고 예배에 목숨을 거는 간절함, 부흥을 위해 섬기고 헌신하는 마음, 복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달 능력을 갖출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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