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OM, 올해도 재정 투명성 인증받다
한국 VOM 대표와 CEO인 현숙·에릭 폴리 부부(왼쪽에서 2·3번째)가 재정투명성 인증서를 들고 협회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VOM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The Chrisian Council for Financial Transparency Korea)’ 황호찬 대표는 최근 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이하 한국 VOM)가 재정 투명성을 확인하는 인증서를 갱신했다고 29일 밝혔다.

황호찬 대표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복음주의 교회 재정 책임 위원회(Evangelical Council for Financial Accountability)’에서 한국 VOM이 처음으로 재정 투명성을 인증받은 뒤 이듬해 한국에서 설립된 ‘미국 복음주의 교회 재정 책임 위원회’의 한국 지부인 ’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로부터 올해까지 재정 투명성을 인증 받아왔다.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대표는 “모든 사역 단체는 재정 책임성에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며 “요즈음 기부자들은 어떤 사역 단체에 기부할 때 자신들이 기부한 돈이 과연 자신들 의도대로, 효과적으로 사용될지에 대해 확실히 알기 원한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재정 책임성과 투명성에 관해 국제적 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 위 두 단체에 인증을 요청했다며 “20년 전 한국 VOM이 시작된 이래, 우리는 기독교 단체들이 지역 법규를 따르는 것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우리는 성경에 명시된 더 높은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 지침에 따라, 한국 VOM은 매년 독립적인 회계법인에서 작성한 모든 회계감사 자료와 재무제표를 해당 협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우리는 연례 감사 자료를 웹 사이트에 올려, 기부자들과 일반 대중이 순교자의 소리에 기부한 돈이 정확히 어디로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VOM에서 지출하는 일반 행정 비용은 전체 예산의 5퍼센트 미만으로서, 다른 재정책임성기관들도 비영리단체의 업무 처리 모범 기준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선교사들과 사역 단체들은 ‘우리 사역은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수증이나 재정 보고서를 보여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 20년 동안 지하 기독교인들과 동역 해 오면서, 현장 사역은 보안을 지키되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하고 재정에 관해서도 보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혹은 ‘미국 복음주의 교회 재정 책임 위원회’ 같은 기관에 상담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비용을 보고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필요한 것은 기부자가 청지기 역할을 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게 하는 것”이라며 “한국 VOM과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의 재정투명도 인증작업이 다른 기독교 사역 단체들에 알려져, 재정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VOM #기독교재정투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