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베스트셀러 작가 조엘 로젠버그(Joel Rosenberg)가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이 양자택일의 입장을 취해서는 안된다고 복음주의자들에게 경고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로젠버그 작가는 뉴욕에서 열린 9/11 및 새로운 중동 컨퍼런스(New Middle East Conference)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인 ‘The Last Jihad’ 작가이자 이스라엘 시민인 조엘 로젠버그는 유대 기독교 단체인 예루살렘 평화 연합(Alliance for the Peace of Jerusalem)의 창립 회원이다.
그는 “복음주의가 너무 많은 진영으로 분열되었다. 그들은 친이스라엘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이나 그들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적대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다른 진영에서 일부 복음주의자들은 이스라엘에 적대적일 수 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나 식민주의, 제국주의자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음주의자들에게 “올바른 길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사랑하고 이스라엘 국가의 멸망을 바라지 않으면서 그들의 인권과 종교 자유의 존엄과 보호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아파르트헤이트 국가임을 부인하면서 “아랍인들이 대법원에서 일한다. 그들은 판사, 경찰, 은행장으로 일한다. 그들은 정당을 만들 수 있고, 투표할 수 있으며, 아랍인인 국회 의원이 있다. 그것은 아파르트헤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 작가는 “교회가 이스라엘과 이웃을 사랑하고 그것이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예수님은 그런 식으로 보여주지 않으셨다. 그것은 그 분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우디 아라비아인도 회의에서 연설했다. 대학원생으로 미국에 온 그는 친구가 된 기독교인 가정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에서 그는 2001년 5월 생애 처음으로 교회를 출석했고 정기적으로 갔다.
9.11 테러가 일어난 후 그는 교회를 가기가 두려웠다. 그러나 그는 교회에 갔고 마태복음에 기록된 산상수훈 메시지를 듣고 변화됐다. 그는 두 달 후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는 “무슬림으로 자라면서 열정을 품고 미워하던 유대인들에 대한 나의 마음이 달라졌다”라며 성경의 만민 구원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이 중심적 위치였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에 대한 나의 태도가 바뀌었다”라며 “메시아닉 유대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라고 부를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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