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이하 재단)은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독거노인 생활지원 기금 1억5천만 원을 재단 측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적 빈곤으로 필수 에너지 조차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독거노인을 위한 ‘에너지 나눔 키트’ 제작에 사용된다”며 “온풍기와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10월 중 태안, 평택, 인천, 군산, 김포, 구미 6개 지역 독거노인 1,2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기부금은 지난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진행된 ‘에너지 절약 실천 인증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며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캠페인에 목표 인원인 1천 명이 참여함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에 기금을 전달했다”고 했다.
밀알복지재단 남궁규 사무처장은 “폭염과 한파 등 기상이변은 에너지 빈곤층에 더욱 위협적”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증진이 시급한 가운데 뜻깊은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금을 전달해주신 한국서부발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서부발전㈜ 김종균 사회적가치추진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가 축소돼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전달된 기금이 독거어르신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서부발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월에도 비대면 걷기 캠페인 ‘서부공감 따뜻한 한걸음’을 통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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