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환 목사의 잠언 강해 저서인 <인생잠언: 성공편>에서는 잠언 12~21장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중 행복에 대해 황 목사가 다룬 내용이 눈길을 이끈다.
황 목사는 "모든 사람이 가장 갈망하는 것이 행복이며, 모든 사람이 원하는 최고의 목적은 '행복'이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에 관해 깊이 연구했으며 그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행복을 이렇게 정의했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행복을 부나 명예 혹은 권력에서 찾으며, 또 어떤 사람은 행복을 건강과 장수에서, 또 혹자는 학문적 탐구와 이론적 관조에서 찾는다. 그러나 행복은 행운도 아니고, 욕망 충족의 결과도 아니다. 행복은 인간 활동의 결과로 생겨난 오래 지속되는 어떤 종류의 만족감이다'라고 언급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것을 소유해야만 행복하다는 것을 부정했으며 이것이 그의 공헌이다. 그러나 행복이 인생 최고의 목적이라는 견해는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이번 장의 주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이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그가 75세가 되었을 때 이렇게 말했다: '내가 75년을 살면서 정말 행복했던 순간은 불과 4주간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시간은 일에 매달려 분주하고 괴로워하며 보냈다'라고 했다"라며 "왜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면서도 행복하지 못할까? 그것은 행복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먼저 행복이란 '나는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며 행복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추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둘째, 행복에는 도덕성이 있다.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더라도 나만은 행복할 수 있따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면서 내가 행복해질 수 없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의 도덕성이다"라며 "마지막으로 행복은 내가 원하기만 하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아신다. 행복해지는 길이 있으며 그 길을 따라가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의 길 첫째는 신앙이다. 올바른 신앙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초월적인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 우리들의 존재의 근거가 없어지고, 우리 미래도 알 수 없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보다 더 큰 성공이 없고, 그보다 더 큰 행복도 없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하늘나라를 약속받고 성령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 자체로 성공한 것이다"라고 했다.
황 목사는 이어 "둘째, 행복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이 빛난다.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진 않는다. 행복이 물질에서 온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불행해진다. 소유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에 불과하며, 소유를 넘어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거기에 심령의 낙이 있다. 하나님을 믿을 때 거룩한 신뢰가 생겨나고 그 안에 참된 평안이 있게된다. 그리고 그 뜻 안에서 오늘을 바라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황목사는 "마지막으로, 행복은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이다. 성실함이 행복이다. 게으른 삶은 행복할 것 같지만 아니다. 성실 속에 행복에 행복이 있으며, 성실하게 감당할 때 대로가 열린다. 여호와 경외가 행복의 시작이며 수직적인 행복이다. 그 다음은 소유가 아니라 마음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행복이다. 더 나아가서 주어진 환경 안에서 용서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때 행복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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