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연맹(WEA)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WEA 총회 당시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WE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김성태·박용규·이한수 명예교수가 최근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 교단의 모든 교회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고투하고 있는 현실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과 더 나아가 세속화의 도전, 기독교 박해, 반기독교 법 제정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온 한국교회가 기도하며 일치단결해야 할 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위기의 시기 지난 몇 년 동안 교단 안에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교류 단절을 주장하며 총회(예장 합동)를 분열시키고 있는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총신대학교와 교단 그리고 한국교회의 참된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들은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1846년 설립된 175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장로교회(PCA) 교단과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가 정회원으로 있는 역사 깊은 건전한 복음적 국제 연합기구”라며 “WEA는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교회 일치운동을 주창하는 국제연합기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의 ‘WEA가 우리 총회가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을 수 없어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104회 총회에서 결의한 바와 같이 WEA와의 교류를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2021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난 104회 WEA에 대한 결정을 준수하기로 한 2021년 총회 신학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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