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산업분야별·직무별 기업들의 채용공고 빅데이터 147만5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채용공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
산업분류별로는 IT·정보통신업이 전년 대비 채용공고 수가 35.7%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다음으로 미디어·광고업(31.8%), 제조·생산·화학업(30.9%) 등도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에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력 효율화에 나서고 있는 은행·금융업의 경우 채용공고가 전년 대비 23.4% 감소했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지난 상반기 대비 채용공고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산업은 솔루션·SI(정보시스템통합)·CRM(고객관계관리).ERP(전사적자원관리) 분야로 전년 대비 50.3% 증가했다. 화학·에너지·환경 산업도 48.4% 늘었다.
코로나19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인테리어·자재(47.8%) ▲콘텐츠·커뮤니티(45.3%) ▲모바일·APP(44.6%) ▲방송·케이블·프로덕션(44.5%)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40.3%) 분야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채용이 늘어난 직무 분야로는 IT·인터넷 직무가 전년 대비 34.0% 증가했으며, 이 밖에 ▲미디어 관련직(32.7%) ▲디자인직(30.7%) ▲생산·제조직(27.0%) ▲무역·유통직(22.1%) 등도 전년 대비 채용공고 수가 증가한 직무분야로 조사됐다.
세부 직무분야별로 보면 ▲빅데이터·AI(57.1%) ▲동영상 제작·편집(56.4%) ▲QA·테스터·검증(52.1%) ▲영상·사진·촬영(50.0%) ▲웹프로그래머(48.4%) 등의 순으로 채용이 늘었다.
반면에 비교적 대면 업무가 많은 교육 관련직과 영업직의 경우는 전년 대비 각각 채용공고 수가 11.3%, 9.9% 감소했다.
세부 직무분야별로 보면 ▲회계·세무직(-32.2%) ▲보육·방문교사(-31.7%) ▲공연·전시·행사스태프(-24.0%) ▲금융·보험영업(-16.3%) ▲CS관리·강의(-15.6%) 등의 직군에서 채용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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