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 폐쇄됐던 예루살렘 영사관을 복직시킬 것이라고 미국 크리스천 헤드라인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예루살렘 영사관이 언제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일부를 관리하지만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정권을 잡았을 때 가자지구에서 추방당했다. 이후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CBN 뉴스에 따르면 영사관은 몇 년 동안 팔레스타인과의 외교 관계를 담당하는 별도의 사무소로 기능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이전하면서 대사관 운영을 축소하고 주이스라엘 대사에게 권한을 위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예루살렘 동부를 팔레스타인 국가의 미래 수도로 간주하는 팔레스타인 정부를 자극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압바스 대통령에게 말했듯이, 미국은 예루살렘에 있는 우리 영사관을 재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팔레스타인 국민과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기자들한태 말했다고.
블링켄 장관은 또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를 재건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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