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가 사순절을 맞아 택배기사를 위한 '나눔과 채움' 행사를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 진행한다. 성도들이 집에 방문하는 택배기사에게 고난주간 한 끼 금식비용에 해당하는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만나교회에 따르면,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택배기사들을 위한 먹을거리, 기능성 양말, 마스크 등의 선물을 준비한다. 그리고 각 가정에서 준비한 선물을 비닐봉투나 상자 등에 담아 만나교회가 배부한 스티커를 부착한 뒤 문 앞에 놓아둔다. 택배기사들이 선물을 갖고 갈 수 있도록 진행되는 이벤트다.
만나교회 측은 "예수님은 자신의 육신을 비워 우리의 영혼을 채우셨다"며 "그 예수님을 본받아 만나교회는 2021년 부활절을 맞아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난주간동안 한 끼 먹은셈치고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택배기사님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성도들은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나의 집으로 배달수고하는 이들에게 감사한 적이 있는가.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을 받은 그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모두 힘든시기를 보내는 이때, 힘이되는 작은 나눔이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