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리스트' 메모와 관련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린 가운데 청와대 전직 비서실장들이 당당하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3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아직 (검찰로부터) 연락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저는 너무나 결백하기 때문에 당국이 어디가 됐든 진상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 제가 당당하게 협조를 할.. 성완종, 사망 전 "김기춘·허태열에 거액 건네" 주장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직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억대의 돈을 건넸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성 전 회장은 전날 오전 6시부터 50분에 걸쳐 이 신문과 전화 통화를 갖고 김 전 실장과 허 전 실장에게 각각 미화 10만 달러,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고 경향신문이 10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