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영 박사
    김종삼 시인의 부활절(復活節)
    김종삼(金宗三, 1921~1984) 시인은 황해도 은율 출생. 평양에서 동아일보 지국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기독교 집안의 외동딸인 어머니 사이의 4남 중 차남이었다. 김 시인은 은율의 외갓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34년 광성보통학교를 거쳐 숭실학교에 입학했으나 1937년 중퇴, 이듬해 토요시마상업학교에 편입학하여 졸업하고 1951년 시 <돌각담>을 발표한 후 오랫 동안 방송계에 종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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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왕용 시인의 ‘어머니의 십자가’
    양왕용 시인(1943~)은 경남 남해 창선도 生. 진주고와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동대학원(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을 나오고 부산대 사대 교수(명예 교수)를 지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28~29대), 한국시문학회 회장, 국어교과교육학회 회장,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한국기독교문학선교협회 부회장,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시문학상 본상(1991), 한국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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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혜원 시인의 ‘고독한 예수’
    대중들의 사랑받는 시인, 용혜원 시인(1952~ )은 서울 출생으로 성결대를 나온 목사이다. 시집뿐 아니라 수필집, 신앙 예화집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수십권의 책을 꾸준히 펴냈다. 개봉동에 있는 '한돌성결교회' 담임목사였으며 서울과 대전극동방송 등을 통하여 방송선교에도 동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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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 속으로 들어간 예수, 그 참 된 ‘민중 사랑’의 길을 찾아나선 시인 고정희
    고정희(高靜熙,1948-1991) 시인은 전남 해남 출생, 한신대를 나왔다. ​1975년 시인 박남수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연가」, 「부활과 그 이후」 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김준태·송수권·장효문·허형만·국효문 등과 함께 목요회 동인 활동을 하였다. 김준태·장효문 시인이 크리스천이었고, 교수였던 송수권·허형만 시인은 남도의 서정 시인들이었으며 국효문 교수는 여성문인이다.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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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시인 박목월의 ‘하관(下棺)’
    '나그네' 시인 청록파 박목월(1915-1978)은 경남 생으로 경북 월성(현 경주)으로 이사와 살았다. 상경 한 후 박목월 시인은 어머니께서 설립하셨다고 알려져 있는 용산구에 위치한 효동교회 장로였다. 시인의 아들 박동규 교수(서울대 국문과 명예 교수)도 이 교회의 원로장로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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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과 고향 강원도를 노래한 이성교 시인의 ‘金光里 들판에서’
    이성교 시인(1932-2021)은 강원도 삼척생. 강릉상고 졸업 후 국학대(현 고려대)를 졸업하고 未堂의 추천으로 1956년 『현대문학』으로 문단 데뷔를 했으며, 여의도순복음 교회 장로였다. 성신여대 교수(대학원장, 명예 교수)와 한세대학교 이사를 지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문화예술인선교회 회장, 한국기독문인협회 회장, 한국기독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문학상(1966), 월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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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된 행복’이란 무엇일까? 靑馬 유치환 시인의 ‘행복’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1908 ~1967)은 경남 통영 생, 극작가 동랑(東郞) 유치진(柳致眞)(1905~1974)은 그의 형이다.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통영의 충무교회 출신의 시인 겸 교육자였다. 청마 유치환하면 생명, 허무, 의지라는 세 단어가 떠오른다. 사춘기 시절 책상 앞에 청마의 '바위'라는 시를 써 놓고 늘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
  • 조덕영 박사
    “인류 최고의 시인 예수님”을 닮은 시인 황금찬의 ‘어머님’
    "인류 최고 시인 예수", 필자가 한 말이 아니다. 황금찬 선생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은 예수님"이라 했다. 성경 실명 인물 중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도 열정의 시인이었지 않은가.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시던 갈릴리 호수 북쪽에 가면 관광객들은 모르는 현지인들이 잘 아는 갈릴리 호수로 떨어지고 있는 마르지 않는 작은 폭포 두 개를 찾을 수 있다. 욥이 욕창을 치료받았다는 전승이 ..
  • 조덕영 박사
    이어령 박사의 시, ‘살아있는 게 정말 미안하다’
    이어령 박사(1934-2022. 2.26)는 충남 아산 온양생으로 부여고와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를 나왔다. 경기고 교사로 잠시 재직 후 기성 문단에 도전적 논제를 던지며 <우상 파괴 논쟁>, <문학의 사회 참여와 순수 논쟁>, <실존성 논쟁>, <문학의 전통 파괴 논쟁> 등이 모두 그가 이끈 화두였다...
  • 조덕영 박사
    윤동주 시인을 닮고 싶었던 <윤동주 문학상>의 시인, 기형도
    기형도(奇亨度1960-1989) 시인은 경기도(현 인천광역시) 옹진 출생, 연세대 정외과를 나오고 중앙일보 기자를 지냈다. 황해도 피난민 가정의 3남 4녀 중 막내 아들이었다. ​윤동주 시인을 닮고 싶어 했고 <윤동주 문학상>을 받은 기형도 시인은 70—80년 동시대 문학 청년들의 탐구 대상이었다...
  • 조덕영 박사
    AI 시대, 아브라함 고향 풍경이 되살아 난다
    세계 3대 종교(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의 아버지요 이스라엘과 주요 아랍 민족의 시조인 인류 구원 역사의 핵심 인물 아브라함(주전 약 2166-1991)의 고향은 갈대아의 우르였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아브람)은 아버지 데라와 형제 나홀, 하란과 함께 살면서 사래(사라)와 결혼하였다. 하란이 죽자 그의 아버지 데라는 아들 아브라함 내외와 손자 롯을 데리고 하란(지명)으로 이주한다(창 11:3..
  • 조덕영 박사
    정호승 시인의 ‘서울의 예수’
    정호승 시인(1950~)은 경북 대구 생, 경희대 국문과 출신으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시에서 기도, 부활절,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시인 예수, 서울 복음, 공동 기도 등 기독교적 모티브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다비는 정호승 시집 <서울의 예수> 해설에서 정호승 시인의 시를 "민중적 감성의 부드러운 일깨움"이라 했다. 민중적 정서와 아픔은 무엇일까? 정호승 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