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운영에 불만을 표하며 잠적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다소 소극적인 행동을 취하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컨벤션 효과가 사라져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윤 후보가 당대표의 선대위 보이콧이란 난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尹 “차기 정부 모든 부서에 청년보좌역 배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대통실부터 비롯해 모든 정치부서에 청년 보좌역을 다 배치해서 단순 인턴이 아니고 유능한 청년 보좌역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영호남’ 지역구도 회귀… 수도권 변수
민주당은 지난 2017년 대선 이래 약진했던 영남권에서 부산경남에선 선전하지만 대구경북에선 크게 밀리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에서 예상외 선전하는 모습이다. 근본적으로는 현 정부여당에 거부감이 큰 청년층의 보수화로 진보 '세대연합'이 깨지고 새롭게 형성되는 '보수 역포위'의 세대구도가 지역구도를 좌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준석 "김병준 원톱체제로 선대위 운영될 듯"
이 대표는 이날 오후 YTN뉴스큐에 출연해 "상임위원장 둘을 지휘하는 역할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시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다소 부적절한 후보측 익명 인터뷰가 있어서 단기간 내 모시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후보 “차별금지법, 개인 자유 침해할 수 있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별금지법에 대해 “개별 사안마다 합리적으로 자유와 평등이라는 것이 신중하게 형량이 안 되고 일률적으로 가다보면 그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윤 후보는 25일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 참석해 서울대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학생이 윤 후보가 개인의 자유를 강조한다고.. 윤석열 35% vs 이재명 32%… 3%p 차 접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넷째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35%, 이 후보는 32%를 각각 기록했다... 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없이 ‘개문발차’
당초 4개 안팎으로 전망되던 분야별 총괄본부는 총 6개로 늘어났다.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윤석열 선대위' 6개 본부장 임명 예정… 김종인 '총괄'은 빈칸
취재에 따르면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대표,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등이 임명된다... 24일 권성동·김종인, 20분간 회동… 입장차 여전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위치한 김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에서 20여분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님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셔서 역할을 해달라는 후보의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김종인 대처법' 다르다… 전권은 'NO'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킹메이커 '김종인 대처법'은 달랐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대위의 선거 지휘만하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대신 정책과 인재 영입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맡겼다. 선대위 권력을 분산해 윤 후보의 선대위 장악권을 높인 것이다... 尹, 선대위 거부 김종인 빼고 갈까? 함께 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거부에 뿔이 나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전 위원장도 김한길·김병준이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에 불만을 품은 채 윤 후보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종인 "내 일상으로 회귀… 선거에 대해 구차하게 묻지 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가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짜놓은 선대위에서는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미 대답한 것을 자꾸 묻냐"며 등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