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와 티끌을 뒤집어쓰는 사순절에 신도들이 죄를 각성하면서 회개하는 전통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사순절 40일 기간을 진정 회개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죄에 대한 각성이 아주 날카롭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단식을 하신 후에 시험을 받으신 일을 생각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뵈러 올라가 40일 동안 금식한 일도 기억합니다... [사순절 기도]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 참회의 수요일 아침. 주님을 뵙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왔사오니 저를 받아주옵소서. 옷을 찢으며 재를 뒤집어쓰는 심정으로 엎드리오니 불쌍히 여겨 주시고, 넓으신 품으로 저를 안아 주옵소서. 물이 바다를 덮음과 같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죄의 은총이 넘치게 하옵소서. 저는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갈 존재입니다. 제가 지은 죄를 돌아보면서 회개합니다. 모든.. [아침을 여는 기도] 참된 성전을 세우게 하소서
내용은 없으면서 겉모습만 꾸미는 외식하는 자였습니다. 예수님도 형식만 중요하게 여기는 자들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꾸짖으셨습니다. 무덤도 페인트를 칠해 놓으면 깨끗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이 있어야 형식이 있습니다. 형식만 있으면 빈껍데기일 뿐입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예수님의 옷이 새하얗게 빛났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의 모습이 변화되고 옷이 새하얗게 빛났습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막9:7) 예수님의 세례 장면이 연상됩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소홀히 대할 때가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 우리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도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또 누구를 미워하면 그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예수님은 자신부터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원수를 사랑하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오직 믿음, 믿음으로
믿음이 성장하는 데에는 위로와 평안의 말씀만 아니라 때로는 골수를 쪼개는 말씀도 들어야 합니다. 때론 칼날 같은 말씀으로 아플 때도 있습니다.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 놓은 보물과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면, 제자리에 숨겨두고, 기뻐하며 집에 돌아가서는,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산다.”(마13:44) 땅을 얻고 보화를 얻었을 때는 좋았지만, 값비싼 진주를 얻기 위해 가진 것을.. [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어
좋은 씨앗을 밭에 뿌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밭에 가라지가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가라지는 보이는 대로 뽑아야 합니다. 늦으면 뿌리도 깊게 내리고 넓게 번지기도 쉽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대답합니다.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가라지와 함께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마13:29) 말씀대로 그때를 기다리겠습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풍성한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풍성하게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 밭을 좋게 일구어 주옵소서. 그런데 마음 밭이 훌륭하다 해도 말씀의 씨앗이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구원은 스스로가 수양하고 노력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깊은 못에 빠진 사람은 혼자서 몸부림쳐도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세상에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게 하옵소서. 제가 무슨 귀한 보석이나, 특별한 신분이 되는 것처럼 착각하지 말게 하옵소서.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소금은 음식의 맛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또 빛은 높고 귀한 것입니다. 소금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빛은 반대로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습니다. 빛은 아무리 어두워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둠이 깊으면 깊을수.. [아침을 여는 기도] 가장 견고하고 훌륭한 믿음
예수님은 결코 세상의 권력자처럼 높은 자리에서 말씀만 하시는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직접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셔서 사람의 모든 일에 우리와 함께하셨습니다. 사람들을 집단이나 무리로 보지 않으시고, 한 사람 한 사람 각 개인의 형편과 사정을 살피셨습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무지로부터 구원하여 주소서
정신을 속박하는 무지로부터 구원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이 차고 넘치는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질 앞에서 약해지고 양심까지 마비됩니다. 모르는 것만큼 답답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자유입니다. 얽매인 것들에서 풀려나게 하옵소서... [아침을 여는 기도] 한 가지에만 집중하게 하소서
가장 자신 있고 잘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모든 힘을 집중시켜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옵소서. 마르다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모실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 발아래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