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히잡 의문자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국내외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으로 이란 정부에 저항하고 시위대에 연대를 표시하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은 5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이란 10대 소녀들이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를 향해 야유를 보내면서 당국에 저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군, 반정부시위 11명 살해 후 불태웠단 보도에… 대국민 분노 확산
미얀마 북서부 사가잉 지역의 도네토 마을에서 정부군이 마을 주민 11명을 살해하고 불태웠다는 주장과 관련, 8일 미얀마 소셜미디어에는 국민들의 거센 분노가 확산됐다. 사가잉 지역은 최근 반쿠데타 시위가 가장 격렬히 열리는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 과격화…"정부측 책동"이라는 주장도
【키예프=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EU) 가입의 길을 봉쇄한 데 따른 시위가 1일 증폭돼 참가 인원이 30만 명에 이르는 한편 일부는 대통령 관저를 포위하고 이에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수류탄 등으로 대응했다. 군중들은 키예프 도심 독립광장에서의 시위를 금하는 정부의 조치를 무시한 채 이곳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EU와의 정치 경제 협정에 서명하기를 거부한 데 대한 .. 泰 시위자들, 잉락 총리에 "이틀 내에 국민에 권력 돌려달라"
【방콕=신화/뉴시스】 태국 반정부 시위 지도자 수텝 타웅수반은 1일 오후 잉락 친나왓 총리에게 이틀 이내에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달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최대 거리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수텝 지도자는 이날 잉락 총리와 만난 이후 정부 청사 주변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수텝 지도자의 발언은 잉락 총리의 사임과 하원 해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중동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의 부상과 그에 대한 우려
지난 2011년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반(反)정부 시위는 아랍 세계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불러 일으켰지만 동시에 독재 정권이 물러난 자리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 냈다. 이러한 우려는 시리아의 소수 종교 단체들로 하여금 가혹하지만 그래도 이슬람적이지 않은 현 독재 정권이 제공하여온 일말의 종교적 관용을 더 선호하도록 만들어 왔다. 시리아보다 앞서 반정부.. '아랍의 민주화' 바람, 이젠 바레인으로
예멘을 33년간 장기 집권했던 알리 압둘라 살레(69·Salehr) 대통령을 권자에서 물러나게 한 '아랍의 봄'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수천명의 시민들이 24일(현지시간) 바레인의 아알리에서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의 시신을 차에 싣고 장지로 운구하면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