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남북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조건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는 전날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남북대화 전제조건으로 한미군사훈련·체제모독 중단을 제시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남북 간 모든 현안을 당국 간 협의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정부, 북한에 내년 1월 대화 공식 제안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북한에 내년 1월 중 대화를 갖자고 29일 제안했다. 통일준비위 정부측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중에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적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특히 이 만남을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 이산상봉행사 이후에도 남북대화 지속될까?
남북은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추가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시 열기로 합의해놓은 상태다. 또 24일에는 북한에 구제역 발병에 따른 소독약과 백신 제공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해 놓은 상태다. 이는 이산가족 상봉으로 조성된 분위기를 살려 나가면서 "좋은 행동에는 보상이 따른다"는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기총 "상호배려와 양보 통해 남북대화 재개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한기총)이 회담 전날 전격 무산된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기총 12일 남북교회협력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남북이 당국회담을 갖기로 최종 합의하였으나 수석대표의 격(格)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남북 간 대화국면이 다시 냉각되고 있는 것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남북한 '전쟁 위기' 속 세계 기자들 '즉각적 대화' 촉구
북한이 남한 정부의 대화제의를 거부하면서 남북 간 위기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기자들이 남북 간 위기를 극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대화 국면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15일 오전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 Conference) 개막식에서 74개국 110명의.. <한반도 정세 `꿈틀'..정치권, 정국변화 촉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남북한 비핵화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해빙 기류가 형성되면서 정치권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교착 상태를 면치 못했던 남북관계에 극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美, `북미대화' 카드 본격 검토하나>
미국은 22일 남북 비핵화회담을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 일본과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미국은 회담이 열린 이날 한국 정부로부터 주요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전해들었으며, 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김성환 외교장관과의 회담 및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추가 설명을 듣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국자 "남북 비핵화 회담, 중요한 일보"
정부 고위당국자는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남북 비핵화 회담에 대해 "우리가 추구해오던 3단계 접근의 중요한 일보가 됐다"면서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푸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南北 31개월 만에 발리 회동…"6자 재개 노력 합의"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자는데 전격 합의했다.남측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측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22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이다. 남북이 6자회담과 별도로 북한 비핵화 회담을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2008년 12월 중국 베이징(北京)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이후 .. “美, 한국에 북미대화 선행 가능성 시사”
미국이 북미대화 선행을 시사하면서 한국정부에 남북대화 재개를 압박해 한국 정부가 곤란해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백악관 "北 핵프로그램 매우 심각"
미 백악관은 7일(이하 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확실히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군 수뇌부에 현금 350만달러와 보석 등을 뇌물로 건넸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않은 채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