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용산역 광장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무능한 정권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권자이므로 국민 이익에 반하는 권력 행사에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내일 투표용지가 바로 경고장"이라고 역설했다... "민주당 200석하면 헌법서 '자유' 삭제… 한표로 나라 구해달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갖고 범야권 200석 의석 확보를 막기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국민 임금을 뺏는 등 엄청난 혼돈과 퇴행이 초래될 것"이라며 "한표로 나라를 구해달라"고 강조했다... 4·10 총선 투표율, 70% 벽 넘을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과거 역대 총선을 돌아보면 투표율이 70%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1988년 제13대 총선의 75.8%가 최고 기록이었다. 반면 대통령선거의 경우 1987년 직선제 이후 60~80% 수준을 유지해왔다... 4.10 총선 하루 앞... 향후 4년간 국정 운영 갈림길
향후 4년간의 국정 운영 구도를 결정지을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초박빙 접전을 예고하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총선에서 선출될 국회의원 300명은 법안과 예산안 심의, 행정부 견제 등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국힘 "골든크로스" vs 민주당 "151 과반 달성 가능"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를 비롯한 주요 정당에서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세 전망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 등 주요 격전지에서 지지율 역전 추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55곳으로 예상된 전국 박빙 지역도 60곳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허먼 멜빌 대표작 ‘모비딕’ 전면 개역본 출간
출판사는 9일 허먼 멜빌의 대표작 '모비딕'의 전면 개역판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모비딕'의 국내 첫 완역본을 낸 김석희 번역가가 기존 번역을 전면 수정하고 150여 개의 새 역주를 추가했다...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제 역할 국민이 대신해달라" 호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 독재정권의 의도"라며 "국민의 삶의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직격 "이재명 눈물은 국민에게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기고만장하게 죄를 짓고 법원에 가서 재판받는데, 후보자 이름을 불러가며 선거운동했다"며 "눈물도 흘렸다고 한다.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권영진 긴급 호소 "대구시민 여러분, 투표해 주십시오"
재선 대구시장 출신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병) 후보가 9일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투표해 주십시오"라며 '대구시민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호소문에서 "4월 10일은 대한민국과 지역의 운명이 달린.. 나경원 "한강벨트 판세 저점 찍고 올라가고 있다"
나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강벨트가 가장 최대 승부처"라며 "조금 밀렸다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항상 추세가 중요하다"며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 나라를 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재보궐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관련해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방치할 수 없다"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동훈 "이재명, 김준혁 옹호하는 것... 한표라도 더 모아야"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구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는 김준혁 후보가 잘못했는데도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같은 생각이고 옹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이 대표 유튜브 채널이 일시적으로 올렸던 '역사적 진실' 관련 게시물을 거론하며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