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교회앞 장의자 앞에서 누군가 누워서 주무시고 계셨다. 작년 6월에 만났던 성도님이셨다. 13개월 만에 본 그의 얼굴은 완전히 뼈만 남은 노숙인의 모습 같았다. 청바지는 찢어 있었고, 살과 근육이 없는 심각한 상태로 보였다... [개척목회칼럼] 교회오빠
방송과 언론을 통해서 이관희 집사님의 소식을 듣고 그가 회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했다. 동생을 암으로 보낸 나는 그분의 고백이 나의 동생과 너무도 동일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개척목회칼럼] 아들의 수술
그 다음날 침착하게 회사에 가서 일처리를 다하고 입원 수속이 빠르게 진행됐다. 수술을 빨리 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병원기도실을 들어가니 방언하며 간절하게 하나님 앞에 눈물로 간구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았다. 가슴이 미어지는 순간이다... [개척목회칼럼] 일어나 걸으라
요양원 예배를 섬긴지가 4년을 넘어 가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성도들을 많이 만났다. 최근에는 60세 되신 남자 성도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휠체어를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한 몸을 가지고 계셨다. 원장님에게 그의 삶을 소개받고 가슴이 먹먹하고 아픔이 밀려오는 경험을 했다... [개척목회칼럼] 목회는 내가 하마
참으로 교회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오직 “사명” 나는 주의 일을 하다 죽는다. 그런 믿음으로 지하에서 영적인 싸움을 시작했다... [개척목회칼럼] 목회는 내가 하마!
참으로 교회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오직 “사명” 나는 주의 일을 하다 죽는다. 그런 믿음으로 지하에서 영적인 싸움을 시작했다. 나름 꼼꼼하게 준비하고 개척에 들어갔으나 경험해 보지 않고는 도저히 설명이 안돼는 과제가 나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모른다... [개척목회칼럼] 목사님 지금 몇 명이에요?
개척하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있다 “부흥이 되셨나요? /지금 몇 명이나 모이세요? 어디로 숨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사실 숨 막힐 정도로 사람의 숫자와 싸워야 하는 것이 지금의 개척목사의 심정일 것이다. 숫자가 목사의 능력으로 평가되는 것 같아 그런 소리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개척목회칼럼] 착한 성도의 핸드폰
착한 성도님께서 핸드폰을 분실하셨다. 너무 열악한 환경이라서 교회에서 구입해 주었는데 두 번이나 분실하셨다. 성도님과 갈등이 생겼다. 또 새로 구입하려고 하니 성도들의 눈치가 보였다. 일단은 교육의 차원에서 한 달이라도 핸드폰 없이 지내라고 목사가 마음 아픈 소리를 했다. 왜 그렇게 마음이 편치 않던지... [개척목회칼럼] 개척 2주년의 감사
나름대로 꼼꼼하게 개척을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도 달랐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지만 현실을 경험하지 않고는 전혀 알 수 없는 무엇이 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 참으로 답답해서 견딜 수 없는 눌림 때문에 많이도 고생했다... [개척목회칼럼] 하나님의 위로
인천 요양원 사역을 다른 목사님께 위임을 하고 고양시에서 요양원을 섬기게 되었다. 한 전도사님의 소개로 가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목사님 저 에게는 예수님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마십시오”라고 선을 그어 놓으셨다. 예배와 크로마하프 단원들이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렸다. 벌써 4개월이 지나고 있다... [개척목회칼럼] 한파 속에서 한 주를
무서운 한파로 인하여 교회로 출근하여 매일 수도꼭지를 점검하였다. 교회를 개척해보니 여름에는 장마가 두렵고 겨울에는 한파가 두렵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데 발이 어는 느낌이다. 그렇게 걱정이 많고 무거운 짐도 이상하게도 기도하면 마음의 평안을 주신다. 지금 평안 할 때가 아닌데 말이다.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간다... [개척목회칼럼] 성장반을 시작하다
성장반을 시작해야지 하고는 1년을 그냥 보내게 되었다. 하겠다고 했는데 솔직히 성도가 늘어나면 해야지 하고 미룬 것이 이제야 1기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것도 성도의 간절한 요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