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어린이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 엄마의 반대로 인하여 교회를 못 다니게 되었다고 통곡을 하며 전화가 왔다. 이 아이들은 누구보다 목사의 마음을 위로했던 아이들이다. 항상 전화하지 않아도 시간 전에 교회 와서 나를 기다리는 아이였다. 그리고 이 아이들로 인하여 주일학교는 세워지게 되었다. 내 자식처럼 품에 안고 서로에게 얼마나 용기를 주었는지 모른다... [개척목회칼럼] 개척교회 추석이야기
추석을 앞두고 성도들이 "나 다음주에 못 나와요" 미리 이야기 해준다. 목사는 안 그런척 하지만 사실 성도가 결석하는 것이 제일 마음이 아프다. 그 만큼 개척 목사에게는 숫자의 열등감과 늘 싸우기 때문이다. 마음으로는 늘 비우고 목회한다고 하지만 한사람의 소중함이 한 사람의 자리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개척목회칼럼] 두 아이를 섬겨라
개척하고 내가 가장 마음이 힘들 때 가연이와 세연이를 보내주셨다. 공기조차 소리 없는 답답한 그 무엇으로 진 눌리고 힘들 때 두 천사들이 교회 와서 피아노를 치고 예수님에 대해 알기를 원했다. 가르쳐 주는 대로 이들은 말씀이 쏙쏙 심겨졌다... [개척목회칼럼] 딸에게 받은 100만원
작년 대비 50%로 생활비가 줄었다. 하나님께서 물질을 벌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통하여 나는 작년까지 풍족한 생활을 했다. 개척과 동시에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돈을 벌 수록 내 안에 허무함을 느꼈다. 많이 가져도 내안에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을 느꼈다. 주님과 씨름하며 돈 이라는 것에서 자유할 수 있었다. 가끔 나가면 나도 돈 벌 수 있는데 하는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십자가 앞에 다 .. [개척목회칼럼] 개척교회 목사는 늘 죄송하다
개척교회는 모든 것이 열악하다 보니 피치 못하게 사랑의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 버린다. 남에게 거저 받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내가 개척하고 무리할 만큼 남에게 짐을 주고 십자가를 내어 맡기고 있다. 그래서 목사의 마음은 늘 눌리고 죄송한 마음으로 인해 괴로울 때가 많다... [개척목회칼럼] 큰 오빠 딸의 결혼식
딸이 결혼하기를 그렇게 기도 부탁했던 우리 오빠.! 드디어 9일날 결혼식을 올렸다. 워낙 빈틈이 없고 완벽한 스타일이라서 결혼 과정중에 참 많이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았다. 딸을 보내는 마음이 평안하기를 기도했다. 거금의 가발까지 준비하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오빠의 모습에서 고생한 세월을 속일 수는 없었다... [개척목회칼럼] 착한 성도님 앞에서
교회에 57세 되신 남자 성도님이 오셨다. 두 달 되어 가는데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아내도 없이 80이 넘으신 아버지와 살고 계셨다... [개척목회칼럼] 부모님 추도예배
우리 가족은 6남매다. 형제들이 있음을 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이번주 화요일에 부모님 추도예배가 있었다. 모처럼 나들이겸 아침 8시에 강원도 철원 목련공원으로 출발했다. 산과 들에 푸른 신록을 보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모처럼 도시에서 빠져나온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개척목회 칼럼] 태풍비에 영혼을 찾아서
요즘은 동역자를 보내주심에 너무나 감사한 한주를 보내고 있다. 혼자서 무엇하나 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프고 힘든 하루 하루였는데 동역자를 통해 다시 힘을 얻어 함께 복음을 향해 진보하고 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득담은 전도사님의 모습에서 내 자신이 더 겸비 되어야 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