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헤롯의 명령 때문이 아니라 기독교의 시대에 세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인한 전쟁과 그 결과들로 인해 또 기독교인들의 상상력 감소로 인해 ‘두 살 이하의’ 모든 어린이들이 죽었고 죽어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어린아이들이 우리에게 구유에 누우신 아기에 대해 질문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뭐라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혹은 바빌론보다 훨씬 더 무서운 죽음의 수용소로부터 살아 돌아온 ..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⑩-무슨 권위로?
소위 권위자들로 불리던 그들은 모든 권위가 자기들에게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요한을 선지자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⑨-신앙과 불확실성
루터는 그의 책 ‘노예의지론’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불확실성보다 더 불행한 것이 무엇이랴!” 이런 말로 그는 그의 강적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의 반쯤 회의적인 태도에 대해 도전합니다. 루터는 우리의 궁극적 관심의 문제와 관련해 “확신”을 요구합니다. 그는 회의적인 가능성이나 학문적 개연성이 아니라 “단언”을 요구합니다. “단언을 제거해 보라,” 그는 말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기독..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⑧-진리가 무엇이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진리에 이릅니까? 이 질문에 대한 제4복음서의 대답은 “진리를 행함으로써”(by doing the truth)입니다. 이것은 계명들에 대한 순종이나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이행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행한다는 것은 그 자신이 진리이신 분의 실재 안에서 살면서 그분의 존재를 우리의 존재와 우리 세상의 존재로 삼아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⑦-정사와 권세자들
이 말씀은 지금까지 기록된 모든 말씀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에 속합니다. 이 말씀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인간의 영혼을 능히 사로잡습니다. 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이 말씀은 폭발하는 포탄이나, 열린 무덤 앞에서 우는 소리나, 병자들의 한숨소리나, 죽어가는 이들의 신음소리보다도 강력했습니다. 이 말씀은 자신에 대한 절망에 빠져 있는 이들의 자기에 대한 비난의 소리보닥 강력했습니다..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⑥-거룩한 낭비
이 이야기에 나오는 여인은 무슨 일을 했습니까? 그녀는 예수님이 ‘좋은 일’(6절)이라고 말씀하셨던 낭비의 한 예를 제공했습니다. 말하자면 그것은 거룩한 낭비, 즉 풍성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낭비였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있어서 ‘황홀경적 요소’를 대표하며, 반면 제자들은 ‘이성적 요소’를 대표합니다...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⑤-치유에 관하여(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떤 모습으로 묘사하는가?” 마태복음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이 질문에 대답하는 데 기여합니다. 그 이야기들은 그분에게 색깔과 표정과 강렬한 특색을 덧붙입니다. 그것들은 그분을 “치유자”로 묘사합니다. 그분의 본성의 이런 색깔과 그것에 대한 이런 생생한 표현, 그리고 그분의 인격의 이런 강렬한 특색이 우리 시대에 와서 점점 더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④-치유에 관하여(1)
우리는 이런 사실을 아시는 예수님이 중풍병자에게 먼저 그의 죄의 용서를 선언하신 후에야 그의 건강이 회복되었음을 선언하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마 9:1-8). 그 사람은 자기 자신 및 자신의 죄책감과 더불어 내적인 싸움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병은 이런 갈등으로부터 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에게 죄의 용서를 선포하시자 그는 자신이 자신과 또 세상과 화해되었음..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③-황금률
많은 이들에게 황금률이 기독교의 참된 내용이라고 간주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황금률이야말로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 ②
3. 사랑의 힘 몇 해 전에 죽은 한 여인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전 러시아 주재 스웨덴 대사의 딸이었던 그녀의 이름은 엘사 브랜드스트룀입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기간 중 수많은 전쟁 포로들의 입술과 마음에 담겨 있던 그녀의 이름은 ‘시베리아의 천사’였습니다... [풍족한 은혜] 신학자 폴 틸리히 설교집 ‘새로운 존재’ ①
용서는 무조건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전혀 용서가 아닙니다. 용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라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로운 자들은 용서에 ‘때문에(because)’라는 특성을 부여합니다. 그러나 죄인들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인간의 ‘ 때문에’로 바꾸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그것 ‘때문에’ 용서받아야 하는 .. 기독교 윤리는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답해야 하나?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29일 저녁 ‘코로나19와 이웃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기윤실 좋은사회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성신형 교수(숭실대 베어드교양대학, 기독교윤리연구소 소장)는 ‘타인의 고통과 기독교 윤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