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은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분 후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빛을 잃는 끔찍한 자연계의 파멸이 진행되는 가운데 어두운 하늘을 날아가면서 "땅 위에 사는 자들은 화를 입으리라"고 세 번이나 외치는 독수리의 큰 소리를 들었다. 요한은 인간들이 지상에서 경험할 중대한 세 가지의 화인 지옥의 고통을 환상으로 보게 되었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땅과 바다와 하늘의 재앙
사도 요한이 파트모스 섬에서 숨을 죽이며 세상 마지막 날의 여섯 가지 징조들을 보다가 너무 무서웠는데 이내 평화로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었다. 144,000명이 이마에 도장을 받고 더 이상의 대환난을 면하겠다는 어린 양의 약속을 듣고 요한은 침을 꼴깍 삼키며 '아! 다행이다.' 하며 그들이 부르는 감사의 합창을 따라 하고 있었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대환난을 피할 자 누구인가?
요한계시록은 장편 드라마 같은 구조이다. 요한계시록은 전체적 구성으로 보면 하나의 장편 드라마 같다. 전 후편으로 되어있는데 전편은 예수 재림 전의 징조와 재앙이며 후편은 재림, 천년왕국, 최후심판과 새 하늘 새 땅이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세상 마지막의 여섯 가지 징조
하늘나라 보좌를 자세히 살펴본 요한은 예수님이 재림하기 전 세상 종말의 시기에 일어날 끔찍한 재난의 징조들을 보고 놀라서 그 내용을 요한계시록에 꼼꼼하게 기록하였다. 대환난의 계시는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으로 성경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그러나 평생 성경을 필사하며 연구한 수도사들이 제작한 중세 묵시록의 메뉴스크립트(삽화)를 보면서 읽으면 무었을 상징하는지 이..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요한이 바라본 하늘나라 보좌
요한은 고난당하고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를 전한 후에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늘 문이 활짝 열렸는데 '이리로 올라오라'는 벼락같은 소리가 났다. '사람이 하늘 구경을 하다니' 하고 놀란 요한은 즉시 올라가니 말로만 듣던 하나님이 계신 황홀한 보좌가 보였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너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요한은 밧모섬에서 환상 가운데 천사로부터 계시를 받고, 일곱 촛대 가운데 계신 주님의 모습도 생생히 보았다. 요한은 천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냈다. 그 내용이 요한계시록 제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일곱 촛대 사이에서 말씀하시다"
요한계시록은 성경 중에서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책이다. 계시록이라는 용어부터 생소하고 형형색색의 말과 재앙을 부르는 나팔소리. 무시무시한 짐승과 붉은 용, 진노로 가득 찬 항아리, 작은 책과 맷돌을 든 천사들,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7, 4, 12, 666 등 난해한 숫자 등 환상과 상징과 비유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할아버지는 위대하다
늙은 할아버지가 높은 의자에 올라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고 평안한 모습으로 두 손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옆에 선 두 사람과 고개를 숙인 두 손자도 표정이나 자세가 이상하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흰 구레나룻 수염이 난 이 할아버지는 130세 나이의 야곱이다. 푸른색 도포를 두르고 유대인들이 즐겨 쓰는 빵떡모자를 쓴 야곱은 유대인의 조상으로서는 으뜸인 인물이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딸이 태어났을 때 받는 축복
가정에서 딸이 태어나면 기쁨과 아름다움과 축복이 온 집안에 가득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조폐청에서 1982년부터 발행한 정부공식 메달인 소녀메달(Mazal Tov, A Girl State Medal)은 새로 태어난 딸에게 선물하는 이스라엘에서 사랑 받는 은메달이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대림절에 묵상하는 메로데 제단화
12월이 되면 우리는 다시 기다린다. 그 분은 약속하셨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Yes, I am coming soon.)" 갈릴리 사람들이 쳐다보던 그 하늘에서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들려주셨다. 크리스마스로부터 4주 전부터는 교회절기로는 '대림절'이다. 대림절(待臨節, Advent)은 '오다'라는 뜻의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하였으며, 강림절 또는 대강절이라 부른다. 대림절은..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언약궤를 잃어버린 유대인의 슬픔과 기원
성서화 수집과 감상을 위해 유대인 박물관이나 유대교 회당인 시너고그(synagogue) 에 가면 어디서나 느끼는 특별한 감정이 있다. "언약궤를 앓어버린 유대인의 슬픔과 기원"이라고나 할까? 비록 여호와의 선택을 받은 선민(選民)이라는 자부심과 노벨상을 휩쓰는 영광을 구가하는 열두 지파라는 환희도 있지만, 그러나 2천년 동안 세계 도처를 유랑하며 천대와 핍박을 받고 살면서도, 그들이 쫓겨난..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젖먹이는 마리아, 그 거룩한 모성(母性)
우리가 흔히 대하는 성서화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지혜롭고 위엄을 갖춘 예수와 경건하고 아름다운 성모마리아의 모습만 보다가, 옷을 다 벗은 천진난만한 아기의 모습으로 젖가슴을 드러낸 엄마 품에 안겨 젖을 꼭 잡고 옹알이를 하는 파격적인 구도의 작품을 보노라면 우리는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