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환자 선택권 없는 선택진료제에 대한 '폐지·축소를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행복의료기획단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켄벤션센터에서 '선택진료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2가지 방안을 밝혔다. 첫 번째는 현재의 의사별 선택진료제도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위암 경험자 10명 중 3명 자살 생각" 서울대병원 조사
위암 경험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삶의 질 저하로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위암 수술을 받고 1년 이상 재발없이 지내는 위암 경험자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살에 대한 생각'과 이러한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사ㆍ분석한 결과 위암 경험자의 34% 이상이 자살.. 내 아이 입냄새…정답은 '목'과 '코'에 있다?
내 아이에게 구취가 있다면? 부모는 가장 먼저 아이의 입안을 들여다 볼 것이다. 입안 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구취의 원인 중 대부분은 입 속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등이 치아 사이와 혀, 잇몸에 달라붙어 세균과 반응해 냄새나는 휘발성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유아는 자면서 젖병을 빨거나 자기 전에 우유를 먹는 일이 많기 .. 중국발 스모그 대책…외출 자제, 충분한 수분공급
중국발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몰려와 서울의 미세먼지(pm10)농도가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황사보다 훨씬 호흡기에 해롭다. 특히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과 함께 장기간 떠다니는 미세한 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들어가 호흡기를.. 의협 "원격의료허용법안 즉시 철회해야"
정부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한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대한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의협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시장 혼란, 대형병원 쏠림현상 가속화, 보여주기식 행정 등을 이유로 원격진료 허용을 반대했다. .. 이르면 내년부터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 허용
이르면 내년부터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가 허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해 29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원격진료가 허용되면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가지 않고 정보기술( IT) 의료 기기를 이용해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네슬레, 후쿠시마 인근 식품 수입량 '최다'
일본 원전사고가 발생 이후에도 일본산 가공식품 및 원료식품의 국내 수입량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네슬레 등 일부 기업은 원전사고 장소와 인접한 후쿠시마 인근 8개현으로부터 가공‧원료 식품을 지속적으로 수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 따르면 원전사고 이후 과자, 두부, 기름, 밀가루, 조미료 등.. 떠먹는 요구르트 당분이 초코파이보다 많다
어린이 인기 영양 간식인 `떠먹는 요구르트'의 당분 함량이 초코파이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는 28일 국내 10개사의 45개 떠먹는 요구르트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1개당 평균 12.4g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은 포장컵 하나에 평균 3g짜리 각설탕 4개 이상이 들어간 수준으로 초코파이의 당분 함량(12g)보다 높은 수준이다...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국내 백신 예방 안돼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국내 공급 중인 백신으로는 예방되지 않는 종류다. 보건당국은 최근 서울 소재 병원을 찾은 12세 남자 어린이의 호흡기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서울대병원 교섭 진척 없이 파업 이틀째…장기화 조짐
서울대병원 노조가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와 병원 측의 임금 협상은 중단된 상태로 노조는 밤 사이 철야 농성을 벌이며 단체 교섭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사의 이견이 커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고생, 담배·술 줄었지만…구매 접근성은 여전히 높아
우리나라 중·고생들이 과거에 비해 대체로 담배·술을 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매 접근성은 여전히 높아 10명중 7~8명은 판매점에서 이를 구입하는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7월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중고등학생(중1~고3) 7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흡연율(최근 한달내 1일이상 흡연자 비율).. 베베쿡 유아용 쌀과자에서 금속조각 나와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는 쌀과자에서 금속조각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판매를 중지시키고 제품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청은 유아식품업체로 유명한 베베쿡이 만든 '나쁜엄마 유기농 쌀과자 오곡'에서 약 3㎜ 크기의 금속조각이 발견돼 판매를 중단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싼 선택진료 어쩔 수 없이 했다'...환자 10명중 4명
종합병원에서 선택진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4명 정도는 어쩔 수 없이 선택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택진료비는 상급병실료, 간병비와 더불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로 환자 자신이 전액 지불해야 한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윤석준 고려대 교수팀이 2012년 10~12월 병원 진료경험이 있는 환자·보호자 5천343명을 대상으로 선택진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형병원 2인실도 건강보험 적용 추진
대형병원의 2인실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반강제로 상급병실을 써야 하는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지만 대형병원에 환자가 몰린다는 역작용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환자 의료비 부담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른바 '3대 비급여' 가운데 상급병실료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어 그동안 논의된 두 가지 안을 공개했다... 환자 10명중 6명 '원치않지만 일단 비싼 병실 입원'
대형병원의 입원실 얻기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1~5인실 등 상급병실 입원환자 10명 가운데 6명이 본인의 원래 의사와는 상관없이 비싼 병실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윤석준 고려대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보호자 5천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원환자의 59.5%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급 병실에.. 정부, '웰다잉' 위한 호스피스병동 확대한다
정부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말기 암환자들의 고통없는 임종과 환자가족들을 돕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연명치료에 의존하는 말기 암환자들이 고통 없이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2020년까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병상을 1천378개로 확대하고 이용률을 20% 선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완화의료전문기관 이외에도 상급종합·종합병원의 호스피스완화의료팀(PCT), 가정.. EU, 강력한 흡연 규제시행…경고문구 키워
유럽연합(EU)이 강력한 흡연 규제 방안을 시행한다. 유럽의회는 8일 흡연의 폐해를 줄이고 청소년 흡연을 차단하기 위해 담뱃갑 포장을 규제하고 첨가물을 규제하는 등 광범위한 금연 정책을 펴도록 규제방안을 승인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담뱃갑 포장의 65%를 경고문구와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사진 등으로 채워야 한다. 담배 브랜드명은 바닥면에만 표시할 수 있다... 영유아 성홍열 급증...원인규명 안돼
영유아 감염병 성홍열이 뚜렷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채 급증하고 있다. 0∼9세에서 주로 발생하는 성홍열은 고열, 인후통, 두통, 구토, 복통으로 시작해 팔다리로 발진이 퍼져나가는 증상을 보이며 아기의 혓바닥이 빨갛고 오톨도톨해져 '딸기모양'으로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낫지만 시기를 놓치면 중이염과 폐렴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청소년 4만여명 성인병 앓고있다
한해 평균 4만7000명의 청소년들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앓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를 치료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요양병원 1/4은 간호인력 기준 미달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노인의료(요양) 서비스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2012년말부터 지난 8월까지 요양병원 491곳을 조사한 결과 26.4%에서 간호인력(간호사+간호조무사) 수가 의료법상 인력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