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 등 3대 비급여 개선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상급병실과 관련해서는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되는 일반병실을 현재 5~6인실에서 종합병원·병원은 4인실, 상급종합병원은 2∼3인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비싼 병실이 많은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일반병실 비율을 현행 50%에서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선택진.. 간접흡연도 지방간, 당뇨 등의 위험 높여
담배연기 속의 독성물질은 담배가 피워진 공간의 표면과 먼지 속에 고스란히 남아 오랜 시간 해독을 끼친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제3의 흡연(third-hand smoke)이라고 한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세포생물학교수는 제3의 흡연 노출이 간(肝)과 폐에 상당한 손상을 일으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일(현지시간) 보도.. 노로바이러스, 내성 있어도 감염 위험 높아
노로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유전자형이 재조합된 돌연변이 성격을 지니고 있어 과거 감염력이 있는 사람도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국내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징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규명한 노로바이러스 변이주(변이를 일으키고 있는 개체)는 국내ㆍ외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다. .. 건보공단, 담배회사에 흡연피해 손배소 청구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공단은 24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제기안'이 과반수로 의결, 담배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이사 15명 가운데 13명이 참석했으며 11명이 찬성해 가결요건인 제적 이사의 과반수 찬성을 충족시켰다. 이사회는 소송 대상과 규모, 제소 시기 등은 공단측에 위임했다. .. 복지부, 건보공단 담배소송에 신중론
늦어도 3월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피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려던 건강보험공단의 소송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단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소송 관련 구체적인 입증자료를 요구하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24일 열리는 건보공단의 이사회에서 담배 소송 안건을 '의결사안'이 아닌 '보고사안'으로 보고하라고 건보공단에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팔 올릴 때 통증 느껴진다면 '이 병' 의심
회사원 이 모씨는 운동을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깨 주변에 가끔씩 통증이 있었지만 가벼운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밤잠을 설칠 정도로 어깨 통증이 계속되고 팔을 올릴 때마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인한 '어깨충돌증후군'이었다... 당뇨, 류머티즘, 노년실명도 흡연피해, 미국 보고서
미국 공중위생국의 흡연피해 보고서 발간 50돌을 맞아 새로운 보고서가 발간됐다. AP, NYT 등 이국언론은 17일(현지시간) 1964년 당시 루서 테리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흡연의 폐해를 처음으로 지적한 '테리 보고서'를 발행한 지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새 보고서에는 폐암 외에도 2형 당뇨와 류머티즘, 발기 부전, 노년 실명을 가져오는 시력 감퇴, 간.. 보건당국 "AI 농장·살처분 관계자 감염예방 주력"
보건당국이 혹시 모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16일 고창군 AI 발병 현장에 200명분의 타미플루, 50명분의 리렌자 등 항바이러스제와 500명분의 개인보호장비를 보내고 신속 대응반도 현장에 급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농장 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에 대해서는 고열·근육통·기침 등 호흡기 .. 고창 AI바이러스 'H5N8형'은 'H5N1의 변종'
전북 고창에서 발견된 AI 오리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H5N8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됐다. 그동안 고병원성 AI는 국내에서 모두 4차례 발견됐지만 대부분 H5N1형이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왔다가 조류 인플레인자에 감염돼 숨진 캐나다인도 H5N1형이었다. H5N8형 바이러스는 지난 2010년 중국 장쑤성에서 한 차례 발견됐지만 다른 발병 사례.. "정로환에 발암성 물질이?"…제약사, 알고도 3년째 '쉬쉬'
3년전 안전성 문제가 벌어졌던 정로환에 아직도 발암성 물질을 사용하는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건강사회를위한 약사회(건약)와 동성제약에 따르면 현재 정로환 주원료는 나무 방부제나 살충제로 쓰이는 폐놀계 성분인 크레오소트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동성제약측은 당초 문제가 됐었던 크레오소트의 원료 변경 의사를 비쳤음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 작년 담배 판매량 884억 개비…5년째 감소세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고 흡연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19일 한국담배협회와 담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시장의 총 수요(판매량)는 884억개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12년의 893억개비보다 약 1.0%(9억개비) 줄어든 것으로, 2004년 담뱃세 인상에 따른 여파로 급감했던 담배 소비가 회복된 2007년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우.. 대한의사협회, 3월3일 '총파업' 조건부 강행 결의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오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3일 총파업을 조건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환규 비대위원장은 회견에서 "정부의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추진을 반대하고 왜곡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 개혁을 원한다"며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도록 총력을 모아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총파업.. 불임이 여성 탓? 남성 불임환자 급증
남성 불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임으로 인한 진료환자가 2008년 16만2000명에서 2012년 19만1000명으로 연평균 4.2% 증가했다. 전체 진료환자는 여성이 80% 가까이 차지했지만,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남성이 11.8%로 여성(2.5%)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이는 불임을 여성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의사협회 총파업 강행에서 조건부 파업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강행에서 조건부 파업으로 한발 물러섰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총파업의 시작일을 3월3일로 하되 정부 입장 변화에 따라 유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 대표급 500여명은 1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께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마라톤 회의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그러면서 "원격의료법 개정안과 투자활성화대책 등.. 의사협회, 3월3일 총파업…민관협의체 불참
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의 3월3일부터 총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정부와 협상을 거쳐 파업 수위를 낮출지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위임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2일 오전 1시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사협회는 오는 3월3일 무기한 집단휴진인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의 태도 변화에 따라 파.. 의사협회 총파업 출정식…집단휴진 여부 결정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집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와 투자활성화대책 등을 저지하기 위해 집단 휴진 돌입 여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의협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2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로의 의협 회관에서 각 지역 대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 의료 현.. 복지부 "의사파업 강행하면 엄정 대처"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와 투자활성화대책에 반대하며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파업 투쟁 시 엄정 대처할 뜻을 비쳤다. 그러나 복지부의 강경 대응에도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 등에 대한 의사협회와 정부의 견해차가 커 집단 휴진이 철회될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11일 의사협회의 총파업 출정식 관련 입장문을 내고 "환자의 생명.. 여야, '의료 민영화' 놓고 2라운드 격돌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의료 규제 개혁방안을 밝히면서 여야가 철도에 이어 의료 분야 민영화 논란을 놓고 또다시 거센 공방을 벌여가고 있다. 원격 진료를 비롯해 의료규제 개혁에 대해 새누리당은 의료 민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의료 민영화 수순으로 '천민 자본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의사파업 초읽기…집단휴진 사태 오나
원격진료와 병원의 영리자회사 설립 등으로 촉발된 의사들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는 11~12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 열고 대 정부 투쟁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의협은 11일 오후 5시 접수를 시작으로 원격의료, 영리병원 저지 및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한 후 주제별 분과토.. 약값 부담이 느는 이유는 의료기관의 비싼약 처방
의사의 처방 건당 의약품 품목수도 2012년에 건당 3.88개로 외국에 비해 여전히 많았다. 다른 국가들의 처방 건당 의약품목수는 2005년 기준으로 미국은 1.97개, 독일 1.98개, 호주 2.16개 등이었다. 처방 한 건당 6개 품목 이상의 약품을 처방한 비율도 12.37%에 이르렀다. 특히 의료기관의 고가약 처방 비중은 2011년 상반기 21.99%에서 2012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