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해에서 조업하다가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에서 3일 모두 11구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러시아 구조 당국이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사고 당일인 1일 1명이 사망한 것을 합쳐 지금까지 오룡호 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60명의 승선 인원 중 7명은 구조돼 41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 수색·구조 작업을 주관하는 극동 캄차카주 주도 .. "배와 함께 가겠다" ... 침몰 오룡호 마지막 교신
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김계환(46) 선장이 "배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지막 무선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계환 선장의 동생 김세환(44)씨는 3일 "(69오양호)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밤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이 선장이 형님의 마지막 무전교신내용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김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양우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인사는 해야될 것 .. 박경정, 새벽 자택서 빠져나와 모처로 잠적
이른바 청와대의 '정윤회 문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 경정이 3일 새벽 자택을 빠져나와 모처로 잠적했다. 박경정은 현재 검찰이 출국금지조치를 내려놓은 상태로, 이날 검찰로 부터 소환 통보를 받고 이에 대비해 집을 빠져 나간 것으로 관측된다. .. 조응천-정윤회 '엇갈린 주장'에 靑문건 의혹 확산
현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들의 증언과 주장이 2일 언론인터뷰를 통해 잇따라 보도되면서 새로운 의혹들이 더해지고 파문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내부문건 작성을 지시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정씨와 최근 연락을 취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문.. 사조산업 트롤선,베링海서 침몰…1명 사망, 52명 실종
사조산업의 1천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2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 신분증 위조해 대출 시도 일당에 실형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판사는 위조한 신분증으로 가짜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만든 뒤 금융권 담보대출을 받으려 한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기소된 박모(56)씨와 이모(63)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6월,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허위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완료하고 시중은행에서 대출.. 신해철 수술 강모 원장 "수술 과정 손상 없었다"...국과수, 의료과실 무게
고(故) 신해철 씨 장 수술을 집도한 서울 S병원 강모 원장이 경찰에 재소환됐다. 국과수의 최종부검 결과는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수술 과정에서 장 손상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30일 신씨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께 출석한 강 원장은 7시간 넘게 진행된 2차 소환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기존.. 노량진 민자역사 분양사기 주도한 김 전 대표, 사기 협의 입건
노량진 민자역사 시공 과정에서 돈을 횡령하거나 분양 사기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량진역사주식회사 김모(64) 전 회장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6일 김모( 노량진민자역사 주식회사 전 대표이사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양육 힘들다는 이유로 신생아 살해한 19세母 징역 5년 확정
양육의 어려움으로 태어난지 한 달도 채 안된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10대 여성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양육이 힘들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박모(19)양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인 대상 싸구려 산양삼 8억원어치 판매한 일당 무더기 검거
노인들을 유인해 싸구려 산양삼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판매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청장 김호윤)수사2계는 노인들에게 무료 관광을 시켜주며 무허가 산양삼 엑기스를 질병 치료 특효약으로 허위·과장 광고해 3개월동안 8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업자 A(55)씨와 의료기기 판매업자 등 31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인사 전각에 낙서한 40대 여성 검거
경남 합천 해인사 전각 외벽의 낙서 사건을 수사중인 합천경찰서는 25일 이 사건의 범인으로 A(48·여)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해인사 내 22곳 전각 외벽에 한자 21자를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 檢, '술집 난동' 중견 탤런트 임영규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탤런트 임영규(5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주변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소주병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는 등 소란을 피우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쪽방촌 50대 기초생활수급자 숨진 채 발견
쪽방촌에서 혼자 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살던 이모(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김치를 나눠주러 갔는데 며칠째 아무런 답변이 없다"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방 안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국과수, 신해철 최종부검 결과 통보...경찰, S병원 원장 곧 재소환
고(故) 신해철의 의료사고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최종 부검결과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최종 부검 소견서는 A4 용지 9장 분량으로 의료과실 가능성을 언급한 국과수의 1차 소견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담양 펜션 화재' 담양군-유족 보상협의 '성과없이' 끝나
전남 담양의 H펜션 화재 사고와 관련해 10명의 사상자 가족들의 보상 문제 해결이 난항이 예상된 가운데 진행된 담양군과 유가족 측이 후속 대책이 결국 성과없이 끝나 장례지연 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군과 유가족 측은 17일 오후 이기환 부군수 등 군청 측 5명과 유족 관계자 4명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 경로당에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했으나, 큰 성과없이 30여분만에 헤어졌다... 불난 '담양 펜션 바비큐장'은 불법건축물...17일 2차 감식
전남 담양에서 10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불이 난 펜션의 바비큐장이 건축물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다. 또 펜션의 실질적인 주인은 광주지역 현직 구의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명 사상 낸 펜션 바비큐 파티장 '무허가 건물'
10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담양의 펜션 바비큐 파티장은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펜션은 지난 2005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연면적이 1000㎡ 미만이라 안전 점검 없이 위생점검만 받은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펜션의 바비큐 파티장과 공동취사장은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담양 펜션화재 대학생 등 10명 사상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대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 화재에 취약한 목재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 구조가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 한 펜션의 별관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고모(여대생 추정)씨와 유모씨 등 4명이 숨졌으며.. 경기 양주서 수능 전날 고3생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져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 수험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13일 양주경찰서에 전날 오후 7시20분께 경기도 양주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 17층에 사는 A(18·고3)군이 숨져 있는 것을 A군의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억대 공금 횡령 혐의' 대한택견연맹 회장 구속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 4대악 합동수사반은 거액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대한택견연맹 이모(66) 회장을 지난 4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대한택견연맹 임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계좌 수십개를 동원해 코치 급여 등의 명목으로 10억여원의 공금을 빼돌린 뒤 이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