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금호타이어가 임금 인상과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제35차 본교섭을 열고, 6시간 동안의 마라톤협상 끝에 기본급 15% 인상을 골자로 한 잠정안에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5% 인상(5%는 2014년 4월1일 소급 적용) ▲상여금 200% 환원 ▲격려금 510만원 지급 ▲임.. 현대차 노조, "'통상임금 판결' 항소 불가피하다"...21일 확대운영위서 결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에 항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소식지를 통해 "1심 재판부의 판결은 지나치게 자본편향적이고 비논리적"이라며 "항소를 포기하는 것은 사용자의 논리와 재판부의 오류를 인정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항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1일 열리는 확대운영위원회에서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금투협 회장에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황영기 후보를 제 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황영기 후보는 50.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한진그룹 내 모든 공식직함 내려놔
구속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내 모든 공식직함을 내려놓는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왕산레저개발은 지난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열어 조 전 대표이사에 이어 기존 사내이사이던 이수근 대한항공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조성배 대한항공 상무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등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한국씨티 등 '여신심사 부실'로 수백억 손실 자초...제재받아
일부 은행들이 여신심사를 소홀히 함으로써 최대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자초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9월말 부실 대출로 약 215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씨티은행은 2013년 A사의 재무제표 및 최대주주 자금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해당 사실 확인을 소홀히 한 채 대출을 집행했다... 대한항공 승객 2년째 감소...저비용항공사 공세에 밀려
대한항공이 국내 7개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국제선 승객은 1660만 명으로 2013년보다 4만6000명(0.3%) 줄었다.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30% 밑으로 내려갔다... OB맥주, 39년간 남한강물 공짜로 끌어다 맥주 제조
OB맥주가 남한강 물을 취수해 36년간 맥주를 만들면서도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기도의회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에 따르면 OB맥주는 지난 1976년 이천공장을 준공하고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1일 3만5000㎥의 공업용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OB맥주는 경기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의 남한강 취수정에서 이천공장까지 18㎞ 길이의 송수관로로.. 동부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동부화재' 선정
동부캐피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그룹의 또다른 금융계열사인 동부화재가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19일 "동부화재가 러시앤캐시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동부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22일 동부캐피탈에 대한 추가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방침이다. 최종 계약은 2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 美 GE에 4700억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삼성테크윈이 미국 GE(제너럴 일렉트릭)에 10년간 4억3000만 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공급한다. 19일 삼성테크윈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업체인 미국 GE사로부터 10년간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2개월 사이 거의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엔진부품 공급물량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올해 3조3500억 푼다...사상 최대 규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사상 최대 투자에 나선다. 후견인 역할을 했던 구학서 고문이 지난해 12월 회장직을 반납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이 이번 투자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보이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2015년 그룹 임원 워크숍을 열고,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사상 최대 규모인 3조35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새 임원 만찬에 이재용·이부진·이서현 삼남매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진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강조할 '경영 화두'에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가(家) 삼남매가 신임 임원 만찬에 모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원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삼남매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더욱 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19일 첫 공판...항로변경 쟁점
조현아(40·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첫 공판이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30분 법원청사 303호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7일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안전운항 저해 폭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강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