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 관리에서 난맥상이 표출되며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에도 빛이 바랬다. 재택치료자 숫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선거 현장의 준비가 안이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바구니 투표' 논란 확산… 野 "보수 유권자 분열책" vs 與 "재발 방지"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사전투표가 '바구니·비닐봉지 투표'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부실관리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비판 여론이 들끓자 여야 모두 선관위 책임 추궁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야가 취하는 태도는 결이 사뭇 다르다...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17.57%… '역대 최고치'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율이 역대 사전투표 1일차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776만7735명이 투표에 참여해 17.57%를 기록했다... 20대 대선 투표 막 올랐다… 전국 3552개 투표소서 사전투표 돌입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해 사전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받는 투표용지에는 두 후보 비고란에 '사퇴'가 표시된다. 9일 본투표 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되지 않고 투표소에 안내문으로 사퇴 후보를 알린다... 尹·安 단일화… “李와 격차 확대·중도 흡수” 기대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전격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불과 6일 남은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단일화가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꼽혔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중도층과 부동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尹·安 단일화에 李 ‘반윤연대’ 차질
이 후보는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내세워 다당제를 요구해온 안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등 제3지대를 끌어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원동력인 정권심판론을 대선 구도에서 밀어내는 반윤연대 결성을 시도했다... 尹·安, 후보 단일화 공식 선언… "국민통합정부 구성"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저희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장동 특검 충돌… 李의 '尹게이트' 주장에 尹 "거짓말에 워낙 달인"
윤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마지막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사건을) 이 후보가 다 승인을 했음에도 검찰은 지금 수사를 덮었다"며 "하지만 많은 증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전격 합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후보는 아무런 조건 없이 윤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두 후보는 통합정부 구성·대선 이후 당대당 합당 등 단일화와 관련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46.3% vs 이재명 43.1%… 오차 내 접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윤 후보를, 43.1%가 이 후보를 꼽았다... 인명진 등 安 지지 4명 “단일화 결렬… 안철수 지지 철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와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 임삼진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안 후보 지지 철회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석열 “우크라 사태, 한미동맹 강화·발전 좋은 사례”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유세를 갖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경제 번영은 군대를 갖지 못하게 하는 평화헌법 때문에 국방비를 들이지 않아서 저렇게 엄청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한 것 다 알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