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여파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던 세계 TV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내년에는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2월)과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6∼7월) 등 잇달아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TV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를 앞세운 대형 프리미엄 제.. 배춧값 하락으로 판매 급증…절임배추·포장김치 감소
11월 쌀쌀해진 날씨에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든 가운데 배추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절임배추와 포장김치 판매는 줄었다. 올해 배추 풍작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까닭에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가정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1∼14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추 매출은 작년보다 약 2.5배 뛰어 148.2% 늘었다. 지난해 포기 당 가격이 3천원에.. 통장발급 기본절차 강화…'5분 통장 개설' 어려워져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기존 통장 발급이 너무 간단하고 쉬워 대포통장 등 여러 가지 금융사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통장 발급 기본 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일부 외국계 은행 등 통장 발급 절차가 꼼꼼한 은행들의 모범 사례를 정리해 가이드라인으로 삼도록 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은 심사가 까다로워 통장발급에 2~3일이 걸리는 경우도 많아 불편할 수 있지만 대포통.. 생산자물가 13개월째 최장기 하락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지수가 10월 105.33를 기록하며 전월(105,70) 대비 0.4% 하락했고 지난해 10월(106.78)대비로는 1.4% 하락했다. 작년 10월 0.5% 하락한 이래 13개월 연속 내림세다. 이렇게 장기간 떨어진 것은 2001년7월~2002년8월(14개월) 이후 처음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품목군은 농림수산품(-6.8%)이다. .. 올해 기업 신용등급 하향폭, 상향의 3배
올 들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오른 기업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신용등급이 조정된 기업 수는 총 83개사였다. 이 가운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곳은 35개사, 하향 조정된 곳은 48개사였다. 이번 집계는 회사채를 발행할 때 실제로 적용되는 신용등급인 '적용등급'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신용.. 日, 올해도 경제성장 실패..15년째 韓 못넘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우려와는 달리 올해까지 15년째 일본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은행과 민간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로 1분기 1.1%, 2분기 0.9%, 3분기 0.5% 등 뚜렷한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에 대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일본의 대표적인 민간 경.. 내년 적자국채 발행잔액 첫 200조 돌파
정부가 부족한 세입규모를 벌충하기 위해 발생하는 적자국채의 발행 잔액이 내년에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잔액이 올해 말 400조6천억원을 기록한 이후 내년말에는 439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일반회계 적자보전 국채(이하 적자국채) 잔액은 내년에 200조7천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설 것.. '밀어내기 금지' 등 우유업계 모범거래기준 마련
앞으로 남양유업을 비롯한 우유업체들은 대리점에 대한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행위는 물론 대리점주와 합의 없이는 주문물량도 변경할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유제품 제조·판매 사업자와 대리점간 거래상지위남용 방지를 위한 모범거래기준'을 발표했다. 공정위가 지난 7월 남양유업에 1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 지 4개월 만이다... 김중수 "가계부채 위기, 내년말 성장세 잠재수준 회복"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 경제의 성장세는 2014년 말까지 잠재력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재는 15일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대출) 사태나,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같이, 개인·기업의 빚이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해치는 위기가 지금 일어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2분기말 현재 980조.. 1주택자 양도세 면제 확인기간 내년 3월까지 연장
17일 기획재정부는 1가구 1주택자 소유주택 취득 시의 양도소득세 한시감면제도와 관련해 감면대상 주택임을 확인받는 신청기한을 내년 3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4·1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의 기존주택을 올해말까지 구입하면 취득 후 5년간 매수자에게 양도세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한 바 있다. .. 'CJ 뇌물수수' 전군표 前국세청장 징역 4년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청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프랭크뮬러 손목시계와 3억1860만원을 추징했다... 1~9월 해외직접투자 258억달러…15% 감소
올해 1~9월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 금액은 258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05억달러)보다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에너지 공기업의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전자부품 및 컴퓨터 부분 투자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광업투자를 제외하면 211억 6000만달러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