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의 규모를 내년에는 축소운영하기로 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2014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안'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누적 결손을 기록하는 등 고비용 논란이 끊이지 않는 외국환평형기금의 규모를 72조68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외국환평형기금 계획안 규모인 80조4천857억원보다 8조4천177억원(10.5%) 줄어든 규모다. .. 전세자금 대출, 제일 큰 수요자… 50세 미만 중산층
전세자금 대출의 가장 큰 수요자는 50세 미만 중산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추계한 전 금융권의 전세자금 대출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60조1천억원으로, 3년 6개월 전인 2009년말(33조5천억원)의 2배에 육박했다. 소득 계층별로 보면 최상위 20%인 5분위에 나간 전세자금 대출은 약 10조1천500억원으로 전체의 16.9%에 그쳤다. .. 다음달 전기료 4%대 인상 예정…3년來 6차례
다음달부터 인상 적용될 전기료가 평균 4%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전기요금이 오르 오르면 2010년 8월 이후 3년여 만에 여섯 차례 인상된다. 4%의 인상은 지난 6일 한국전력 임시 이사회에서 의결된 전기요금 인상안을 토대로 정부가 결정한 것이며,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인상률을 결정하게 된다... 전국 휘발유값 연중 최저…ℓ당 1885.99원
보통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저 가격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은 11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49원 낮아진 ℓ당 1885.99원을 기록했다. 이는 8월 첫째 주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주간 평균 가격 기준으로 연중 최저다... 4인가족 김장비용 19만원..'4년 만에 최저'
김치 담그는 비용을 지수화한 김치지수가 201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장철을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김치지수는 개별 품목 가격이 아닌 김치재료를 포괄해 김치 담그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번에 농식품부가 처음 발표했다. .. '병봉급 15% 인상'..한달 17600원 올라
내년 군 사병 봉급이 약 15% 인상된다. 8일 기획재정부는 병영생활 전반의 근무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도 장병복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병봉급은 15% 인상된다. 상병 기준으로는 올해 11만7000원이었던 병봉급은 내년 13만4600원으로 늘어난다. 한달에 1만7600원씩, 연간으로는 21만원을 더 받게 되는 것이다. .. 10월 어음 부도액 2년6개월만에 7천억원 최대치
지난달 어음 부도액이 2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양그룹 사태의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교환소에 교환 회부된 어음과 수표 가운데 7천178억원이 부도 처리됐다. 작년 동월(5천865억원)보다 22.4%나 늘어난 규모로, 동양그룹의 기업어음 사태가 처음 반영된 지난 9월(6천584억원)보다 9.0% 증가했다. .. 김치의 중국이름 '신치(辛奇)'로 상표 출원
한국적 고유성을 알릴 우리 김치의 중국식 이름이 '辛奇'(신치)로 정해졌다. 신치는 중국 등지에 상표 출원돼 향후 중화권에 수출되는 국산 김치의 명칭은 모두 '신치'로 불리게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중국, 타이완, 홍콩 등 3개국 정부에 '신치'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식품에 대해 해외에 상표권을 공식 출원한 것은 처음이다. ..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100개 넘어…작년 比 15.5%↑
금융위기 이후 3년만에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중소기업이 100여개를 넘었다. 금융감독원은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은 지난해 97개보다 15.5%(15개) 늘어난 112개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중소기업은 2010년 121개, 2011년 77개, 작년이 97개였다... 檢, '사기성CP 의혹' 동양 계열사 대표 등 줄소환
동양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현직 대표와 고위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받고 있는 동양인터내셔널의 손태구 대표와 동양파이낸셜대부 김성대 대표를 비롯해 동양생명 구한서 대표 및 동양증권 전무급 임원 등을 소환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대부업체 단골은 '30대 남성 회사원'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대 남자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 이용자의 절반 이상(51.5%)은 남성으로 밝혀졌다. 반면 최근 몇 년 사이 여성의 비율도 크게 늘고 있다. 여성 이용자 비율은 지난 2007년 29%에서 2010년에는 44.9% 높아진 데 이어 지난해 48.5%로 올라섰다... 5대 경기민감업, 내년 2분기 고비일듯
하이투자증권은 8일 5대 경기민감업종의 회사채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자금 조달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5대 경기민감업종의 A급과 BBB급 회사채 발행 잔액은 총 25조2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회사채 발행 총 잔액(166조원)의 15.2%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당 업종들의 회사채 부담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