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개최되는 세계 성공회 주교 모임인 램버스 회의를 위한 기도 여정이 시작됐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15차 램버스 회의는 지난해 켄트 주 캔터베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다. 이 회의는 2022년 여름에 개최될 예정이다.
영국 성공회 켄터베리 대주교에 의해 시작된 기도 모임은 전 세계 성공회가 코로나19, 기후 위기, 빈곤과 경제적 불의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위해 기도하고 램버스 회의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성공회 주교와 성직자, 평신도들이 참여한 이 모임은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 복음을 선포하며 전염병, 지구, 평화, 정의와 빈곤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도제목들이 공유됐다.
여정을 시작하는 영상메시지에서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이 여정을 함께 하면서 위기와 과학의 진보에 의해 21세기 크게 변화한 세계적인 요구에 부응 할 수 있는 새로운 성공회 비전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더 넓어진 성공회 세계가 우리와 함께 지혜와 통찰력을 공유하도록 초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그러한 도전에 직면한 이 세상에서–우리는 기도제목과 필요를 공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세상의 필요에 주의를 기울이고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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