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원로)가 지난 18일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진행하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세이레 기도회’에서 ‘하나님의 힘이 어떻게 당신에게 공급되나?’(엡1:1~6)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세이레 기도회는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전 6시 CGNTV와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박 목사는 “도대체 코로나는 왜 생겼을까”라며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하나님께서 못된 인간들을 벌을 주시기 위해 이러한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먼저 우리가 심판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이것이 심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없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잘못으로 생겨난 것”이라며 “고통당하는 자식을 향한 아비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는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며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법 또한 우리의 관점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무엇으로 예베소 교인들을 격려하고 있는가”라며 “하나님의 엄청난 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까지도 우리를 위해 허락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날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방식을 전달이 되고 있고, 우리에게 힘을 공급하려고 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너를 택했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며 “나의 연약함과 죄악됨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관계로 자주 설명하신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우리가 이해를 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둘도 없는 사랑의 마음으로 ‘너는 나의 자식’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이것이 코로나, 질병, 가난, 죄 등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우리의 문제를 극복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본문 5절에는 ‘아들’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여기서 아들은 양자를 말하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양자로 부르시는 것인가”라며 “중요한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양자이지만 모든 것을 물려받는 상속자가 된다”고 했다.
박 목사는 “마지막 죽임이 우리의 코앞에 다가오는 그 순간까지 우리가 겪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며 “이 가운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왜 안 주시고 원하지 않는 것은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그런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반드시 주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자녀 삼으셨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건강하게 살다가 자연사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그런 사람은 거의 없다. 문제가 없도록, 건강하도록 우리는 기도 하지만 문제는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제를 이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도는 응답될 확률이 100퍼센트”라며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부모와 자식관계 속에 오늘도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하늘의 힘과 평안을 주시고, 우리와 함께 걸어가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는 것, 즉 하나님을 닮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우리를 만지고 계신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닮도록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그의 아들 예수의 생명까지도 나를 위해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해도 주지 않으시는 것은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믿음의 마음을 품고 오늘날 우리에게 있는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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